세종시선관위 청사 본격 건립, 2018년 준공
세종시선관위 청사 본격 건립, 2018년 준공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6.12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청, 공공부문 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 선관위 청사 건립공사 발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3-2생활권 보람동에 건립하는 선관위 청사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공사 시공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감도>

공공부문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건립되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이하 선관위 청사)가 본격 건립된다.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 3-2생활권 보람동에 건립하는 선관위 청사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공사 시공자를 선정한다.

선관위 청사는 총사업비 9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426㎡,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공사 금액은 부지비를 제외한 건축(기계, 토목, 조경 포함) 51억 원, 전기․통신․소방․관급자재 18억 원 등 총 69억 원이다.

국가 계약법 상 87억 원 미만의 건축공사는 지역경쟁 입찰 대상으로 시공사를 지역 업체로 선정하는 것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6월 공사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8월 착공, 2018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시설물은 운영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관된다.

청사 디자인은 선거를 모티브로 했다. 민주주의를 위한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은 ‘모자이크’로, 공정성과 중립성은 ‘큐브’로 재해석해 두 가지 의미가 융합된 하나의 상징체로 구성했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공공주택 기준보다 단열을 강화하고 차양 일체형 외피를 적용하여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직사광선량을 조절했으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1+++'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한다.

건물은 ▲선거상황실 ▲공정선거지원실 ▲사이버선거감시단실 ▲위원회실 등이 들어선다. 내부에는 전시계단을 구성해 중앙아트리움과 최상층을 연결하고, 유연성과 활기가 느껴지는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우선 고려했다. 1층에는 사진 전시공간을 마련해 홍보와 교육 등에 활용,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세종선관위 위치도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선관위 청사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 받는 건축물로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기능과 미관 또한 신중하게 고려했다”면서 “앞으로 짓는 공공건축물도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해 행복도시가 국제적 저탄소 에너지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종선관위는 조치원읍에 위치한 민간건물(KT세종지사)을 유상 임차해 사용중으로, 투표·개표 등 사무업무 시 방호 및 보안 등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