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단체들이 ‘행정사무감사 시민 모니터링단’을 발족,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에 참여해 시의정 및 시정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나선다.
세종YMCA, 세종YWCA,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민예총, 세종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세종지부 등 7개 시민단체는 '2017 행정사무감사 시민 모니터링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 과정을 시민의 눈으로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시민을 대변해 집행부의 사업과 예산운영 과정을 검증하고, 결과는 익년 사업 및 예산계획에 반영되기에 지방의회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올해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것으로 시의회와 집행부 간 치열한 감사가 예상된다.
모니터링은 각 상임위 별로 모니터링 요원 2명 1팀씩을 배치해 이뤄진다.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이후 모니터링 평가표 분석과 평가 워크숍 등을 거쳐 평가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우수 의원도 선정해 공개한다.
평가는 ▲일반(참석률 및 성실성, 참여도 및 적극성, 공정성) ▲전문성(피감기관에 대한 이해, 자료검토 수준, 질의 수준, 현안이해 수준) ▲기타(회의 성과, 미래성) 등을 기준으로 하는 정량적 평가와, 향후 모니터링 요원들의 평가 워크숍을 반영한 정성적 평가를 합산해 이뤄진다.
시민 모니터링단 한 관계자는 "세종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시민들의 대표기관으로 지방자치의 꽃이라고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자질과 태도를 중점적으로 검증하겠다"며 "권력감시와 비판적 대안제시라는 시민단체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