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행복했다
시민들은 행복했다
  • 박다해 기자
  • 승인 2017.05.15 16: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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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O 세종영오케스트라...호수공원에 쏟아진 음악 분수

볕 좋고, 바람 좋은 5월의 두 번째 일요일인 5월14일.

세종호수공원에는 시민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아름다운 선율속에 가족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음악회가 있었다. 세종호수공원의 사람들은 수상무대쪽으로 끌리 듯 발걸음을 옮겼다.

평온한 휴일을 맞고 있는 세종호수공원의  가족들.

작은 앙상블로 시작해여 매년 7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해내는 멋진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KYDO 세종영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세종시민을 의한 “행복한 가족 나들이”라는 가족음악회를 호수공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 것이다.

 KYDO 세종영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이향미 밸리댄스팀이 함께 공연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Barbiere di Siviglia 'Overture, 아리랑, Pirates Of Caribean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등이 연주되었다.

‘아리랑’을 연주하는 부분에서는 길을 걷던 모두가 발길을 멈추고 연주에 빠져들었고, 호수공원 분수도 박자를 맟추었다.

이 날 연주된 아리랑은 북한의 음악가 최성환편곡으로 슬픈 느낌과는 달리 아름답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관현악곡이다. 서양악기와 개량국악기를 포함한 '배합관현악곡'으로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평양에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던 곡이다.

이 날 초,중,고생으로 70여명으로 이루어진 KYDO 세종영오케스트라가 서양악기만으로 연주한 아리랑 역시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지휘자 서칭규선생의 맛깔나는 진행과 멋진연주에 환호하는 관중들.

또한 이날 연주에는 지역과 소통하기 위해 성장하고 있는 종촌초등학교 오케스트라와 세종 남성합창단, 그리고 처음으로 시도되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이향미 선생이 지도하는 밸리팀과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공연을 펼쳐졌다.

세종남성합창단의 익살스런 '막걸라송'에 공연의 흥이 더해지고. 있다.

KYDO 세종영오케스트라의 박혜은단장은 “세상은 밝게 / 마음은 넓게 / 희망은 크게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세종시에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휘자 서창규씨는 “5년전 깽깽깽~~ 소리로 시작한 아이들이 이렇게 멋진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는데, 그 짧은 말속에 얼마나 큰 노력이 담겼는지 알기에 충분했다.

가던 발길 멈추게하는 KYDO 세종영오케스트라의 명품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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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2017-05-17 08:56:18
시민들만 행복했다.

읍민,면민들은 안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