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이 전 여성회장, 당직 거부 야당 행
정준이 전 여성회장, 당직 거부 야당 행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11.07 17:17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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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세종시당, "원하는 당직 받지 못해 발생한 일"

   새누리당 당직을 거부한 정준이씨
새누리당 세종시당의 대외협력위원장에 임명된 정준이 전 연기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이 진보 진영인 민주통합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여년이 넘는 보수 정당 활동을 통해 보수성향을 여실히 드러내온 그가 갑자기 진보정당으로 방향을 바꾼 점등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당은 지난 3일 정준이 전 회장을 대외협력위원장에 내정하고 당사자와 유선상 가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함께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시당은 임명을 강행하면서 당사자의 반발이 시작됐다.

정준이 임명자는 6일 시당을 방문, 김고성 위원장과의 대화 이 후 임명장을 교부받아 돌아갔다. 하지만 다음날인 7일 임명을 철회 해줄 것을 김남기 선대위 총괄본부장에게 알리면서 돌연 입장을 뒤집었다. 취재결과 정준이 임명자는 조만간 민주통합당에 입당할 것을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정준이 전 회장은 민주통합당에 입당의사를 밝히기 하루 전, 새누리당에 적을 두지 않았으면서도 왜 세종시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던 것일까.

새누리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자신이 원하는 당직을 부여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발생 한 것 같다"며 "그동안 보수 정당에서 활동 해온 점 등을 살펴보면 도저히 믿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원하는 당직이 아니라고 타 정당으로 가는 것은 본인의 정체성과 정치적 색깔을 배신하는 비열한 행위"라며 "공당에 속한 정당인으로서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도리를 져버린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정준이 전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세종시특별법이 국회에 계류중일 때 부터 원안 사수를 위해 거리로 나와 시위에 참여하면서 촛불을 들었다"며 "이제 정치적 판단을 확실히 하는게 좋을 것 같아 민주당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탈당을 결심하면서도 임명장을 교부받은 부분에 대해선 "나이많은 분이 내 앞에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받은 것 뿐"이라며 민주당에 입당하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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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유권자 2012-11-11 02:55:25
속쫍은 군수나, 군수 뒷꾸녕이나 딱아주고 있는 15보단 낫네요. 유권자를 기만한 진정한 정치적 죄인. 그리고 그 뒤치닥거리하면서 먹고사는 15ㅋㅋㅋ 환상의 멤버들이라 할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정준이씨, 민주당을 가던 안가던 파이팅 하세요.

유한심 2012-11-11 01:29:27
아휴....... 한심한 군수보다 훨 낫내여 행정수도 반대운동당 그대표밑으로 머리조아린 그사람들 세종시민맞읍니까? 그것도 시장과 의원들이 그들과한패가됐으니 우리시는쫑났읍니다. 정준이 민주당과함께 세종시지켜주세요

장군봉 2012-11-11 01:15:40
정준아 당신의행동을사랑합니다.세종을위해 앞으로나아가는정당을선택한것은 우물안 울타리를넘는 용감한행동입니다.진보 하지;못하고 머물러있다면 그것은 역사에대한죄입냐다 생각도 행동도 모두앞으로나아가야합니다. 힘내십시요 화이팅

조치원 2012-11-10 15:47:24
머리깍으면 다시 길지않나 머리깍은것이 멀 대수라고 깍으므로 영영 안나온다면 정말 큰 사건이지
머리깍는것도 순수한 마음이어야지 호평을 받는겁니다

세종시민 2012-11-09 16:21:42
조치원씨 당신은 그렇게라도 해 봤나요?? 그래도 정준이씨나하니까 그사명다 한거지 자기는 하지도 못하면서 남이하는일 비하 하지마쇼 그 분이 기회주의자면 쭈루루 당 왔다 하는사람들은 뭔가???
그리고 정준이씨가 머리깍은건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여성을 대표해 희생 한걸로 알고있소 잘 한건잘한거요~~정준이씨 힘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