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및 국책연구단지 등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이전 공무원과 연구원 및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입주민을 위한 '청사 순회 정오의 행복 나눔 콘서트'를 4월부터 10월까지 연다.
▲마임 ▲퓨전 국악 ▲비눗방울 쇼 ▲드로잉 쇼 ▲팝페라 ▲포크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물론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려 정오의 여유로움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첫 순서로는 오는 1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 앞에서 The 튠의 ‘길가락 유랑’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퓨전 국악 장르로, 인생길을 유랑하며 마주친 의미 있는 순간들을 전통 타악기와 피아노, 보컬 등을 조합한 창작음악으로 풀어내 삶을 향수하는 여유를 선물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법제처 옥상(카페테리아 앞)에서 오쿠마 마사시의 '버블버블' 쇼를 선보인다. 오쿠마 마사시는 비눗방울 마임 쇼를 한국에 최초로 알린 1인자로 관객을 환상적인 비눗방울의 세계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10일 국무조정실 야외무대에서는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크로키키 쇼’가 펼쳐진다. 그림 그리기(드로잉)를 퍼포먼스로 재탄생시킨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관객이 직접 참여해 공연을 함께 만들어 감으로써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공연이지만 이전기관 종사자와 입주민에게 여유로운 감성 충전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활력 넘치는 행복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