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체칠리아음악원, 2019년 세종시 입주
산타체칠리아음악원, 2019년 세종시 입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3.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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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청, 해외 투자유치 성과 발표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 현황 설명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인근에 건립되는 복합편의시설(제2공사)에 2019년 하반기 입주한다. <사진은 복합편의시설 제2공사 조감도>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이 입주할 복합편의시설(제2공사), 행복청 제공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건립되는 복합편의시설(제2공사)에 2019년 입주한다.

이에 따라 세종예술고등학교, 세종아트센터로 이어지는 2생활권 문화예술 집적지가 이르면 2019년 하반기경 구체화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된 해외 투자유치 성과를 발표했다.

1585년 개교한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 명문 국립 음악원으로 알도 클레멘티, 엔니오 모리코네, 조수미, 김영미 등을 배출했다. QS 평가 세계 28위로 20만권의 음악고서를 보관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건반학과, 성악과, 관현학과, 지휘과, 음악이론 등 192개에 달하며, 전공에 따라 통상 5∼10년 정도 수학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은 우선 임시로 복합편의시설(제2공사)에 둥지를 튼다. 이 시설은 총 사업비 454억원을 들여 연면적 19,735㎡, 지상3층 지하3층으로 교육부 인근에 건립된다. 문화공연․강좌, 유아 교육, 동호회실 등 문화시설과 주차장이 들어서며 2019년 상반기 준공된다.

음악원은 이 시설에 2019학년도 2학기 개강을 목표로 음악교육학과, 성악과 학부석사 통합과정(3년 세종, 2년 로마)을 운영하게 된다. 이후 4생활권 공동 캠퍼스로 이전한다. 음악원 총장은 오는 5월경 직접 행복도시를 방문해 이와 관련한 구체적 설립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음악원이 세종시에 진출하게 되면 2018년 개교하는 세종예술고등학교, 2019년 준공하는 세종아트센터와 함께 문화예술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아트센터는 대형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의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으로 건립된다.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전경

행복청은 또 싱가포르 회사인 TESSA에 세종시에 입주할 충남대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테사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이사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세계 최초 미국 식약처(FDA) 3단계(Phase Ⅲ) 인증을 마치고 2018년 상반기에 임상 실험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2018년 내로 미국 식약처(FDA) 3상 실험을 완료하면, 한국 식약처 인증을 위한 임상실험을 충남대와 진행하면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입주를 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시장을 염두에 둔 항암 면역치료제 생산 교두보를 세종테크밸리에 설립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법인세 감면과 토지 무상임대가 가능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위해 TESSA 외에도 외국계 기업 입주 수요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그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외국 대학들에 대해서도 행복도시 입주를 현실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일랜드 트리니티대는 올 해 하반기 사업계획 수립 후 교육부 외국대학 설립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며, 아일랜드 코크약대는 현재 고려약대와 공동 학위 및 연구 과정을 협의하고 있다. 체코 브르노국립음대, 오스트리아 프로이드대는 행복청이 운영하는 자족기능 유치 고시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을 받기 위해 올 해 하반기 QS 세계대학 평가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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