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기사>= 13일 오전 8시경 세종시 1번 국도 학나래교에서 이사짐 사다리차(40M)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혀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에서 세종 방면으로 주행하던 사다리차가 학나래교 초입에서 쏘렌토 차량과 1차 사고를 일으킨 후 중앙 분리대를 추돌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남, 29)가 사망하고 동승한 몽고 국적 B씨(남, 30)는 중상을 입었다.

소방본부는 크레인을 투입해 인명구조를 벌이고, 유출된 소량의 기름을 흡착포를 사용해 안전조치했다.

8시 16분경 동승자 B씨를 먼저 구조해 대전 을지대병원으로 후송했고, 이어 8시 58분경 운전자 A씨를 구조해 대전 유성 선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차량이 찌그러진 사이에서 발견되어 구조 당시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어깨가 탈구되는 등 중상을 입어 현재 치료중이다.

출근 시간에 일어난 이 사고로 이 일대는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대형크레인이 반대쪽 차선에서 구조작업을 벌여, 양쪽 차선 모두 1시간여 간 정체를 겪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