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IC 신설, 신탄진IC 등 교통량 2만3천여대 흡수
회덕IC 신설, 신탄진IC 등 교통량 2만3천여대 흡수
  • 금강일보
  • 승인 2012.11.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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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편익 156억 ··· 시, 연결허가 재신청

 
회덕IC가 신설될 경우 전반적으로 대전지역 고속도로 IC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용역결과 회덕IC가 2만 3000여대의 주변 IC 교통량을 흡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탄진IC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20년 후에도 현재보다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사업 타당성의 척도인 비용 대 편익(B/C)이 1.44를 기록, 이번 용역결과로 회덕IC 신설은 추진동력을 달게 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달 30일 한국도로공사에 고속국도 연결허가를 재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대전발전연구원(이하 대발연)이 지난해 1월 발표한 회덕IC 신설 타당성 용역을 바탕으로 지난 4월 도로공사에 고속국도 연결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제3의 전문 기관에 용역결과를 요청했고 이에 시는 다시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결과도 대발연 검토와 마찬가지로 큰 변화는 없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2038년 신탄진IC의 교통량은 하루 3만 6665대, 북대전IC 2만 3319대 대전IC 5만 6796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회덕IC가 신설될 경우 신탄진IC 2만 4657대, 북대전IC 1만 8588대, 대전IC 5만 3859대로 감소하고, 줄어든 2만 3017대는 회덕IC가 소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신탄진IC의 교통량이다. 신탄진IC 주변은 12m의 좁은 도로로 인해 평소 심한 병목현상을 야기하고 있으며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와 세종시가 완성되는 시기에는 교통체증은 극심할 것임이 자명한 상황이다. 회덕IC가 신설되면 신탄진IC 교통량 중 1만 1408대가 회덕IC로 이동하는 등 교통개선에 큰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더욱이 회덕IC 조성 후 2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2038년 신탄진IC 2만 4657대) 2만 5000~2만 7000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지금의 교통상황보다 나아질 것으로 용역결과 밝혀졌다.

또 신탄진IC뿐만 아니라 북대전IC(4931대), 대전IC(2837대)도 전환교통량이 발생하는 등 전반적인 대전지역 IC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통행시간 감소, 차량운행비 등 총 156억 1000만 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622억 원을 투입해 대덕구 연축동과 신대동 일원에 게이트 6개 규모의 회덕IC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신탄진IC 진·출입로 협소로 교통체증이 심각했으며, 세종시와 과학벨트 등으로 회덕IC 신설이 필요했다”며 “이는 대전에만 이득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경부와 호남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만큼 세종시와 과학벨트 접근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차례 협의 끝에 도로공사도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연말 국토해양부의 승인까지 큰 걸림돌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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