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치·행정수도론, 신선한 바람"
"세종시 정치·행정수도론, 신선한 바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1.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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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 "안희정·남경필 지사 대선 공약은 역사적인 선언"

   민주당 세종시당이 안희정·남경필 지사가 공동 발표한 ‘정치·행정수도, 세종시 완성’ 공약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유력 대선주자인 안희정·남경필 지사가 공동 발표한 ‘정치·행정수도, 세종시 완성’ 공약에 대해 민주당 세종시당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9일 성명서를 통해 "두 지사의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공약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고 균형발전을 통해 새로운 국가발전의 동력을 만들기 위한 역사적인 선언"이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중심의 국가발전 전략은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져 버린 중앙권력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도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비선실세와 재벌, 검찰 등의 중앙권력 집중에서 비롯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 대검찰청 등을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할 것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입법, 사법, 행정이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일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건강한 대한민국,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천명한 것"이라며 "비대해진 서울은 군살을 빼고 새로운 경제 수도로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미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에서 행정효율성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청와대 집무실, 국회분원 건설을 거듭 제안했다"며 "이를 위해 향후 논의하게 될 헌법개정에 행정수도 이전을 명시하여야 한다는 점도 밝혀 왔다"고 언급했다.

세종시당은 "이러한 때에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는 젊은 정치지도자들이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힘을 모으고 ‘정치‧행정 수도, 세종시의 비전’을 밝힌 것은 신선한 바람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은 여야 정치권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 중심에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이 있다. ‘정치·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의 공약은 대한민국을 책임지고자 나서는 모든 대선 주자들이 함께 채택하고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희장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과 대검 등을 세종시로 완전하게 이전해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만들자"며 "입법, 사법, 행정이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일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둔해질 대로 둔해진 서울도 군살을 빼야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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