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전하는 말
세월이 전하는 말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7.01.09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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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말합니다.

바람같은 존재이니

가볍게 살라고

 

구름이 말합니다.

구름같은 인생이니

비우고 살라고

 

물이 말합니다.

물같은 삶이니

물  흐르듯이 살라고

 

꽃이 말합니다.

한번 피었다 지는 꽃이니

웃으며 살라고

 

나무가 말합니다.

덧 없는 인생이니

욕심 부리지 말라고

 

땅이 말합니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니

내려 놓고 살라고

 

숟가락 놓는 날

땡전 한닢 갖고

가지 못 하는거 알면서도

움켜쥐려고 하는

마음과 알량한 욕심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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