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4생활권, 50층 명품 주상복합 건설
세종시 2-4생활권, 50층 명품 주상복합 건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2.18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도시 최대 주상복합단지 4개 블록 설계공모 당선작, 한화건설 등 선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나성동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 심사 당선작을 18일 공개했다. <사진은 P1 당선작: 한신공영㈜ 외2사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P2 당선작: ㈜부원건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외1사)
세종시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나성동)에 50층짜리 명품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특히 공원 같은 보행자 전용도로를 따라 연도형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다양한 설계를 도입해 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 연출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이 같은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골자로 한 행복도시 나성동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 심사 당선작을 18일 공개했다.

나성동은 문화·국제교류 및 중심상업지구로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백화점 등의 중심상업시설을 비롯해 도시상징광장, 아트센터, 제천, 중앙공원, 국립박물관단지 등 문화여가시설이 인접한 최고의 입지로 주목되는 지역이다.

설계공모는 6개 블록 4개 공모 단위에 12개사가 응모해 최대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부터 이틀에 걸친 심사 결과 ▲P1구역 한신공영 외2(DA그룹) ▲P2구역 부원건설(삼우종합건축 등) ▲P3구역 제일풍경채(유선엔지니어링 등) ▲P4구역 한화건설 외2(해안종합건축사 등) 등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11월 1-5생활권(어진동)에 이은 두 번째 설계공모 주상복합용지로, 대상부지는 대단위 주상복합용지 6개 블록 17만 8천㎡에 총 3541세대(60~85㎡: 1772세대, 85㎡초과: 1769세대) 규모다.

‘도심 속에서 주변의 자연을 최대한 향유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마을 만들기’를 기본개념으로 수립된 종합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P3 당선작 : ㈜제일풍경채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외3사)
   P4 당선작 : ㈜한화건설 외2사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외1사)
주요 내용에는 ▲도시 중앙녹지공간에서 바라보이는 두 개의 상징적인 고층 건물(50층)을 중심으로 변화감 있는 건물 윤곽선(스카이라인) 조성 ▲탑상형·혼합형·저층형·판상형의 다양한 설계 도입 ▲화려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의 상업시설과 차별화될 수 있는 공원 같은 보행자 전용도로(어반파크)를 따라 설치되는 연도형 상업시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나성동 주상복합은 여러 주상복합 단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여러 필지를 묶어 종합계획을 세워 공급한 곳으로 ▲필지별 구분 없이 전체를 순환하는 보행·자전거 길, 교육·문화·스포츠 등 차별화된 용도를 배치한 거점 공동이용시설 ▲적극적인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 도입 등 도시 속에서 공동체 문화가 살아날 수 있는 계획들이 도입됐다.

P1구역 당선작은 자연과 도시가 대응토록 단지와 하천이 상징적으로 연결되는 수변대응 저층 주거동 및 공동이용시설을 계획했으며, 상징 고층건물(랜드마크타워)의 최고 4개 층에 독립적인 전망시설인 '라운지(Lounge) 50'을 계획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P2구역 당선작은 4면이 정면이 되는 디자인(Multi-Face)으로 생활방식의 변화에 따른 맞춤형 평면을 구성했으며, 상업구역에 테라스형 바깥 길과 생활밀착형 사잇길을 계획해 상업 활성화를 꾀했다.

P3구역 당선작은 중층과 고층이 복합된 신개념 조망형 주동으로 계획해 중앙공원 측 조망이 강조됐다. 또 하늘정원(스카이 가든)·옥상휴게시설(루프·테라스) 등 옥상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어린이 운동시설, 도서관 등 교육특화 공동이용시설을 계획해 개성을 더했다.

P4구역 당선작은 수직적 매스분절로 행복도시의 상징이 될 상징 고층건물 최상층 전망공간에 화랑(갤러리), 계단형 휴게시설(스텝테라스) 등 복합 공동체 공간을 구성했으며, 4가지 종류의 문화특화 공동이용 시설을 계획해 상징광장과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에 대응했다.

이 가운데 50층 짜리 주상복합은 P1구역 HO1~2블록과 P4구역 HO3블록에 들어선다.

   설계공모 위치도
행복청과 LH는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하나하나에 21세기 첨단 설계와 건축공법·기술을 적용한 건축 특화도시로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에 특화 설계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주상복합에도 설계공모를 확대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정성원 교수가 총괄건축가로 참여했다. 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인 경상대학교 최만진 교수는 "제출된 12개 작품들이 무척 창의적이고 향후 시금석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면서 "심사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토론식 심사를 거쳐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행복도시에서 우리나라 주상복합의 새로운 설계개념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들이 도출됐다"며 "앞으로 도시특화를 더욱 발전시켜 행복도시를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자랑스럽고 자부심 있는 미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당선작으로 선정된 2-4생활권 나성동 주상복합용지를 포함한 1-5생활권 어진동, 6-4생활권 해밀리 등 총 3개 설계공모 주택단지는 내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설계공모 개요

공모단위
P1
P2
P3
P4
블 록
HO1~2
HC1
HC2
HO3
HC3
주택유형
60~
85㎡
85㎡초과
60~
85㎡
85㎡초과
60~
85㎡
85㎡초과
60~
85㎡
85㎡초과
60~
85㎡
85㎡초과
세대수
(부지면적)
528호
527호
264호
264호
389호
388호
419호
419호
172호
171호
1,055호 (49천㎡)
528호 (27천㎡)
777호
(40천㎡)
838호 (44천㎡)
343호
(18천㎡)
용적률
300%
270%
270%
270%
270%
최고높이
45층 (LT 50층)
37층
37층
45층 (LT 50층)
37층

   설계공모 위치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