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일 의장, 징계하나
고준일 의장, 징계하나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10.04 13:24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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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측, "타 당과 공조,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민주당에 복당한 이해찬 의원 측은 세종시 의장 선출과정에서 타당과 공조 의혹이 있는 고준일 의장에 대한 징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해찬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결정으로 고준일 세종시의장에 대한 징계 여부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 측은 총선과정에서 무소속 후보를 도왔다는 이유로 자격 정지를 당한 세종시의원과 제명된 당원들의 징계가 해제되면서 시 의장 선출과정에서 불거졌던 새누리당 소속의원들과 공조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무소속인 상태여서 민주당과는 무관한 정치활동을 해온 이 의원 측은 고 의장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으나 민주당 소속이 아니어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복당과 징계 당원들의 복권이 이뤄지면서 고 의장의 행보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시사하고 제명 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해찬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직을 맡을 수는 없었지만 실질적으로 민주당 세종시당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의원 측은 지난 총선에서 고 의장의 문흥수 후보 지원은 당원으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시 의장 선출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지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당직자는 “고준일 의원이 당 소속 시의원이 아닌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지 과정을 눈 여겨 보고 있다” 며 “대전의 경우 당론에 배치된 소속 의장을 제명처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로든 짚고는 넘어가야 할 사항”이라고 말해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방침이 서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시당 조직이 마무리되는 대로 윤리위원회 개최를 시사하면서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대전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가만 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원 징계는 세종시당 윤리위원회에서 결정 후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청구할 수 있으며 경중에 따라 자격정지, 또는 제명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더민주당 대전시당은 당론에 역행한 김 모 대전시의장을 지난 7월 제명했으며 지난 2010년 인천 모 기초의회에서 의장 선출과정에 경쟁관계에 있는 당과 공조한 의원을 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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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댁 2016-10-21 00:02:05
가지가지하네...당론에 역행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모르는 자들이네,,,
실망을 지나 민주당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구나..
니들이 한 짓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길... 제발제발!
민주당 의원이 의장이 되었으면 장하다 받들어 모셔라.
니들이 딴 짓거리할 때 세종시 민주당 명맥을 힘들게 굳건히 소신있게 지켜낸 의원이시다!!
니들이 못하는 일을 해냈다.

가래기 2016-10-10 16:54:13
우리나라에사 사라져야 할 정치인 중에 1인이 이해찬이다.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서 출마한 사람이 누구를 징계하나? 그러니 농부가 밭에 퇴비 뿌린 것을 갑질해서 거두게 한 사람이 무슨 정치인이라고 지랄인지?

김영란법 2016-10-10 14:28:20
김영란법에는 이런거 처벌하는건 없나요? 갑질말유~~~
민주당 시의원이 민주당후보 미는 게 워째 잘못인가유?
탈당해서 출마한게 잘못이지.
암튼 잼난 세상이여~~~

세종시민 2016-10-10 13:11:38
선출과정에서 집안싸움으로 잘못했으면 새누리당이 의장 했던것 아닌가. 그렇게 통재 잘 하는 분들이 의장은 서로 할려고3~4명씩 덤비면...ㅋㅋㅋ

사랑 2016-10-05 08:50:07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이것도 갑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