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행복도시 입주가능주택(준공)은 50,890호이고, 입주지정기간 60일이 경과된 주택은 49,679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입주 주택은 45,358호로, 주택 입주율을 따져보면 91.3%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7일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결과' 세종시의 빈집 비율이 20%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일부 언론을 통해선 "신도시에 매년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고 청약 열풍 속에 완판됐지만, 투자목적의 분양수요도 많아 입주가 안 된 빈집이 많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행복청은 "통계청의 조사는 2015년 11월 1일 기준"이라며 "당시 준공주택(1만9천호)이 많아 시점에 따라 입주 중인 주택이 미입주로 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도시 분양주택은 입주자의 입주시점과 기존주택 매각 또는 전세기간 만료시기 등의 차이로 준공 후 입주까지 통상 6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행복도시 주택 입주율은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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