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하얀 얼굴 팔등신 인양...
구절초
가녀린 몸
산들대며
함박웃음 짓고 있다.
상큼한 향
잔잔하게
청초함 더하고
하얀 얼굴
팔등신인 양
은은히 반짝인다.
[시작노트]
세종시에는 해맑은 구절초가 널리 자생합니다.
햇살이 좋고 물이 잘 빠지는 영험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세종시 여기저기 구절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작은 눈길에도 부끄러운 듯 살며시 웃음 집니다.
약한 것 알게 하고, 영롱한 미소 품게 하는
구절초의 고상함이 순수의 세계를 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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