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 '메갈로폴리스 시대' 열었다
대전-세종-충북, '메갈로폴리스 시대' 열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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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 개통... 통행시간 20분 단축, 인적·물적 교류 활발 기대

 12일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 개통식에서 이충재 행복청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오제세 의원(왼쪽에서 네 번째>,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내외빈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세종 행복도시와 청주시가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 개통으로 보다 더 가까워졌다. 행복도시와 청주 간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면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7월 대전역~세종~ 오송역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뚫린 데 이어, 이날 도로 개통으로 대전·세종·충북이 하나의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거대도시)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2일 오전 11시 세종시 부강면 갈산리(갈산2교차로)에서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에는 이충재 행복청장, 오제세 국회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세종·청주시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도로 개통을 축하했다.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는 행복청이 총사업비 2366억원을 투입해 행복도시와 청주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광역도로다. 행복도시 경계에서 갈산교차로까지는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고, 갈산교차로에서 청주시 석곡사거리까지는 4차로를 신설했다.

당초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추석 명절을 앞두고 총 연장 13.3km중 10.4km를 조기에 개통했다. 석곡나들목 완전입체화 등 나머지 구간도 연말에는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될 예정이다.

   12일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 개통으로 세종 행복도시와 청주 간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개통식 현장인 갈산2교차로 인근>
행복청은 도로 개통으로 행복도시~청주 간 거리는 1.3km, 시간은 20분이 단축되어 이동편리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로 개통이 두 도시 간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 개통으로 세종-청주-대전 등 충청권이 하나의 도시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두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어 상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도로 개통으로 세종과 청주를 연결하는 '상생과 화합의 길', '행복으로 가는 길'이 뚫렸다"면서 "여러 인프라가 차례로 만들어지면서 세종시가 발전하고 충북 청주, 대전, 천안, 공주 등 주변도시가 한데 어우러져 수도권에 버금가는 중부권 경제 중심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제세 국회의원과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역시 "도로 개통으로 세종-청주-천안-대전 등 중부권이 발전하는 핵이 되고 있다"며 환영했다.

한편,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정식 개통된다. 

 갈산교차로에서 부강면으로 향하는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 개통을 축하하면서 시주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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