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전의면서, 도시와 농촌 '하나로'
청정지역 전의면서, 도시와 농촌 '하나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10 22:2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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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와 함께하는 금사리 별밤 음악회', 문화로 교류하고 하나 되는 자리

   '(주)전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과 '금사리마을'은 10일 오후 전의면 금사리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일원에서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금사리 별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청정 자연환경이 살아 숨 쉬는 세종시 전의면 금사리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운동장에는 신도시 주민 수백여 명이 몰렸다.
청정 자연환경이 살아 숨 쉬는 세종시 전의면에서 도시와 농촌이 문화로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전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과 '금사리마을'은 10일 오후 전의면 금사리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일원에서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금사리 별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도농 복합도시 세종시에서 도시와 농촌이 문화로 교류하고 하나 되자는 취지를 담은 의미 있는 행사였다. 특히 읍면지역이 갖고 있는 청정한 자원을 활용, 도시와 농촌이 서로 소통·교류하는 등 간극을 허무는 자리였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찾은 신도시 주민 수백여 명이 몰려 들었다. 이들은 △달구지타고 알밤 줍기 △숲길걷기 △곤충관찰 자연학습 △전래놀이 등을 체험하며 농촌의 문화를 마음껏 즐겼다.

해질녘 즈음 시작된 가족힐링캠프와 별밤음악회도 자연으로 돌아가기에 충분한 시간을 만들어 줬다. 아마추어 가수들과 함께 귀에 익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어깨춤을 추는 등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한 어린이가 신기한 표정으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윤은실 (주)전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 대표는 "세종시가 출범한 후 신도시와 읍면지역 간 교육·경제·문화적 격차가 심하게 나고 있어 양 지역 간 소통과 교류에 방점을 두고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족힐링캠프와 별밤음악회에서 참가자들이 춤을 추며 무대를 즐기고 있다.
천체망원경보기, 동방박사 홍대용 이야기, 박물관 이야기 등과 함께 별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비록 구름이 낀 탓에 별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돗자리에 누워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금사리는 세종시의 대표 청정지역이기에 반딧불이도 관찰할 수 있었다.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어 반딧불이의 먹잇감인 다슬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었다.

한솔동에서 행사장을 찾은 박준범씨(43)는 "음악회를 즐기러 일찌감치 텐트를 준비해 행사장을 찾았다"면서 "아이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곤충 잡기, 전통놀이 등을 통해 모처럼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윤은실 (주)전의를 디자인하는 사람들 대표는 "세종시가 출범한 후 신도시와 읍면지역 간 교육·경제·문화적 격차가 심하게 나고 있어 양 지역 간 소통과 교류에 방점을 두고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풍등을 날려 보내면서 소원을 빌고 있다.
   해질녘 즈음 시작된 가족힐링캠프와 별밤음악회도 자연으로 돌아가기에 충분한 시간을 만들어 줬다.
   천체망원경보기, 동방박사 홍대용 이야기, 박물관 이야기 등과 함께 별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무에 매달린 그네를 타고 있는 아이의 표정이 즐거워 보인다.
   한 어린이가 굴렁쇠를 굴리고 있다.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어 인기를 끌었다. 파전을 부치고 있는 모습
   어린이들이 소원을 담은 그림을 그려 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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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2016-09-17 11:19:45
윤대표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꼭 참석 할려고 하였는데
그만---죄송---
추진력 최고---내용-최고--수고많으셨습니다

윤은실 2016-09-15 17:03:46
곽우석기자님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취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조치원읍 주민자치프로그램 '통사모'와 시나브로'공연팀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치원읍 주민자치 2016-09-12 17:52:29
조치원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통기타동아리 "통사모", 색소폰동아리 "시나브로" 두 팀이 찬조 출연하여 별밤음악회를 빛내주었습니다. 전의면과 조치원읍은 지금까지 오랜시간을 공동체로 살아왔기에 조치원 주민들의 참여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교류의 기회를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