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이여 ! 성공하려면 많이 웃어라"
"기업인이여 ! 성공하려면 많이 웃어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8.3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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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장, 세종 CEO창조혁신포럼서 강조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장이 웃음의 미학에 대해 세종시 기업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웃음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런 화두를 가지고 세종시 CEO들이 30일 아침 6시 40분에 세종골프클럽 회의실에 모였다. 지역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들어 두 번째로 열린 세종 CEO 창조혁신 포럼에서는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최규상 소장을 강사로 초빙, 웃음으로 하루를 열었다.

최 소장은 “웃음은 자신감에서 나오고 CEO가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그 감성이 직원들에게 전달돼 창조와 혁신으로 연결된다”며 참석한 기업인에게 ‘웃음으로 여는 하루’를 주문했다.

그는 ‘유머와 웃음으로 만드는 감성 리더십’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우리가 하루에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웃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낸다면 그게 바로 감성의 리더 십의 시작이고 좋은 에너지가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가 하루를 웃음으로 시작하면 그게 곧 좋은 감정으로 직원들에게 다가가게 되면서 전 직원 또한 기분이 좋아지면서 능률과 효과를 올리는 창조 경제가 실현된다는 말이었다.

최 소장은 ‘하루에 한번 제대로 웃는 것’에 방점을 두었다. 제대로 웃는 일이 상대적으로 일상에서 적다는 뜻이었다. 강의는 시종일관 ‘박장대소’(拍掌大笑)로 통했다.

‘박장’(拍掌), 즉 손바닥을 크게 마주치다보면 ‘대소’(大笑), 큰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참석자들에게 박장대소를 따라하게 하면서 모처럼 만에 기업인들의 아침이 박장대소로 열게 만들었다.

그는 “낙하산과 얼굴은 펴져야 산다”는 말과 함께 ‘하루에 한 번씩 웃고’, 이걸 문화로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기업인들에게 주입시키다 시피 했다. 웃음은 인생을 보호해주고 웃는 동안 짜증을 없애주면서 좋은 에너지를 충전시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동력이 된다고 주장했다.

웃음에 대한 예찬은 계속 이어졌다. 사물을 보면 제일 먼저 간뇌가 작용하게 되고 거기서 무의식적으로 피아(彼我)를 구분하게 되는 데 웃는 얼굴은 아군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말까지 곁 들었다. 사업에 결코 웃음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는 웃음의 미학을 끝까지 끌고 가면서 “웃을 때 내 안에 있는 병(病)이 나간다고 생각하라”고 웃을 것을 강권했다.

이날 최 소장은 강의 내용과는 별개로 나누어준 감성의 리더십 요약본에는 ‘유머’ 중심으로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았다. 왜 인생에 유머가 필요한가하는 게 화두였다.

거기에는 손자병법과 유머를 연관시켜 고사와 실례를 통한 웃음의 아름다움을 기술하고 있었다. ‘마음 전쟁의 시작’이라는 서론에 이어 ▲지피지기(知彼知己) 전략-유머로 사람의 마음을 점령하라 ▲부전이승(不戰而勝) 전략-웃기지 않고 웃겨라 ▲선승구전(先勝求戰)-이미 웃겨놓고 웃겨라 ▲허허실실(虛虛實實) 전략-고객을 웃겨 돈을 유혹하라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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