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세종시에 따르면 '연기군민헌장탑' 복원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원 찬성은 40%, 반대는 22.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복원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조치원읍의 경우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어선 56.1%에 달했다.

또 연령이 많고 세종시 거주기간이 길수록 찬성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10대(28.2%) 및 20대(27.6%) < 30대(33.5%), 40대(33.5%) < 50대(46.8%) < 60대(49.7%) < 70대 이상(57.1%) 등 찬성 비율도 높아졌다.

세종시 거주기간이 길수록 5년 이하 27.8% < 10년 이하 38.3% < 20년 이하 38.5% < 20년 초과 47.7% 찬성 비율도 높아졌다.

또한, 연기군민헌장탑이 세종시민헌장탑으로 바뀐 사실을 알고 있는 시민들이 복원에 좀 더 적극적이었다. 알고 있는 시민은 찬성한다는 의견이 56.4%였지만 모르는 시민은 34.2%에 머물렀다.

세종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기군민헌장탑 복원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1993년 제정된 '연기군민헌장탑'이 세종시 출범 이후 2013년 '세종시민헌장탑'으로 정비되자 기존 명칭인 '연기군민헌장탑'으로의 복원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실시됐다. 지난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102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 지역별 의견 (단위: 명)

◇ 연령대별  의견 

◇ 거주기간별 의견  

◇ 헌장탑 정비사실 인지여부별  의견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