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노면청소차' 도입
세종시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노면청소차' 도입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7.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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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이텍산업, 연구개발 상호협력 MOU...신도시에 우선 4대 정도 도입

   세종시가 국내 최초로 전기노면청소차<사진>를 도입한다.
세종시가 국내 최초로 '전기노면청소차'를 올해 말까지 도입한다.

이춘희 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고 있다"며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소재한 이텍산업과 '전기노면청소차 개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텍산업의 전기노면청소차 개발에 관한 행정·재정적 지원(총 개발비용의 50% 원, 2억5천만원 이내)을 하고, 이텍산업은 해당 제품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판매액의 2% 3년 동안 기탁 예정)를 세종시 발전 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시는 전기노면청소차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에너지신산업의 육성에 가속도를 내고, 이텍산업은 국내 최초로 전기노면청소차를 개발해 세종시를 거점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이텍산업은 올해 4대를 생산하고 매년 생산량을 확대, 2019년까지 2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4대를 구매해 올해 말까지 신도시에 배치할 예정이다. 구매 금액은 대당 9천만원 정도.

전기노면청소차는 하루 4시간 충전하여 8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도심·상가·주거지역의 미세먼지와 분진 청소에 유용하며, 전기모터로 구동되어 매연과 소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매년 1대당 2,500만원의 운행비 절감효과(경유 청소차 대비)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연구개발 지원 사례를 지자체-기업의 상생·발전 롤(role) 모델로 삼아 앞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우수 기업체를 발굴․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략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두식 이텍산업 대표이사는 "세종시와 함께 전기노면청소차를 전국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환경문제에 대처하고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자체는 물론 해외로 수출해 국가와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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