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본사, 서울서 세종으로 이전
'한화에너지' 본사, 서울서 세종으로 이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7.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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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행복청과 양해각서(MOU) 체결, 행복도시 입주 첫 대기업 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오른쪽>이 8일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와 '한화에너지 본사 이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대표이사 류두형)'가 본사를 세종 신도시(행복도시)로 이전한다. 행복도시에 입주하는 첫 대기업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화에너지는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3동 행복청 종합상황실에서 한화에너지 본사 이전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에너지는 집단에너지,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4,141억을 기록, 한화그룹 내에서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현재 본사는 서울시 중구 소재 한화빌딩 10층에 입주해 있으며  직원은 280명 규모다.

한화 측은 여수와 군산에 운영중인 발전소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국토 중심에 위치한 행복도시에 본사 기능을 이전하는 것이 최적이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이전계획은 양해각서 체결 이후 행복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행복청은 올해 초부터 한화 본사를 방문해 설명회를 여는 등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충재 행복청장이 직접 류두형 대표이사를 만나 행복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한 후 전격적인 이전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을 추진 중인 행복도시의 이미지와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업이라는 한화에너지의 이미지가 부합했다"며 "행복도시가 미래 성장에너지를 키워나갈 곳으로 확신해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자족기능과 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둔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화에너지 입주를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대기업들이 행복도시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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