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올해 개교한 신설학교 소담유·초·중학교 3교에 대한 합동 교기 전달식을 지난 28일 소담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가졌다.

소담유치원은 6월 1일, 소담초는 5월 1일, 소담중은 3월 1일 각각 개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모두 50여 명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공동의 장을 마련했다.

학교별 교기는 해당학교 교직원들이 모두 참여해 교육목표, 교목, 교화 등의 학교별 고유 상징들을 담아 디자인했으며, 각자가 추구하는 교육목표와 이를 표현하는 상징물들이 각각 담겼다.

소담유치원 교기는 자연과 더불어 소통하고 새싹처럼 건강하게 자라며 마을과 어울려 함께하는 어린이로 길러주는 유치원의 의미를 형상화했다.

소담초 교기는 소중한 세 가지, 즉 소양(지성, 감성, 시민성)·소중함(배움, 꿈, 평화)·소리(학생, 학부모, 교사)를 담아 교육의 3주체가 서로 협력해 소담 교육의 목표를 실현하자는 의미에서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해 만들었다.

소담중은 제자는 스승을, 스승은 제자를 사랑한다는 의미로 전체 모양을 사람의 모습으로 형상했으며, ㅅ의 녹색은 교목 소나무를, 노랑색은 교화 개나리를, 리본이 접힌 부분의 혼합색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화합을 상징화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가 새로이 문을 연다는 것은 단순한 시작의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것"이라며 "새로운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하여 세계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