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왈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구나”
공자 왈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구나”
  • 김장수 유성태극무술관장
  • 승인 2016.05.04 11:1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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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무인들, 공맹고도(孔孟古都) 가다 <11> 태산 정상에서

"조선 문신 양사언이 태산에 오르지 않고 태산가를 읊었다면 성인의 시이다"

박학다식한 신원기 수련생이 일행에게 오악진형산도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서예가인 양사언(楊士彦:1517년∼1584년)은 태산가(泰山歌)라는 시조에서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라고 노래했다. 양사언의 평시조이지만 태산의 높은 기상을 표현한 것이 공자(孔子)의 등태산소천하(登泰山小天下)와 맹자(孟子)의 태산기상문(泰山氣象門)의 호연지기(浩然之氣)에 버금가는 글귀로 한국인이라면 대개가 알고 있다.

문득 조선의 선비 양사언이 “중국 태산에 오르고 태산가를 지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기록을 보면 금강산에 올랐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태산을 올랐다는 기록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양사언이 태산가(泰山歌)를 태산에 올라서 불렀다면 군자(君子)의 시(詩)이고, 만약에 오르지 않고서 불렀다면 성인(聖人)의 시(詩)가 아닌가 싶다.

 공자와 제자 안자가 태산에 올라 대화를 나눈 곳을 후세인들이 망오성적이라고 칭했다. 
중국의 황제들은 등극을 하고 나면 태산 정상에 올라 봉선(封禪)을 하였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공맹고도(孔孟古道) 기행에서 곡부에서는 공자와 맹자를 알현하고 태산과 노산에서는 “태산복(泰山福) 노산도(嶗山道)”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탐방했다.

태산등정에서 대표적인 등산로가 중천문(中天門)에서 남천문(南天門)까지의 당일코스로 태산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길이다. 18반의 끝 위쪽에 남천문이 우뚝 솟아 있다. 남천문은 해발 1460m이며 남천문에서 왼쪽 방향은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오른쪽 방향은 옥황정(玉皇頂)이 있는 산 정상으로 통하는 문이기도 하다. 이곳 남천문은 원(元)나라 중통 5년에 포산도사 장지순(元 中统五年 1264年 布山道士 张志纯 创建)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그는 도사(道士) 왕중양(王重陽)의 제자이다. 남천문(南天門)을 통과하면 바로 그 앞에 미료헌(未了轩)이 나오는데, 순간 요란한 음악소리와 향 피우는 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문득 여기가 정상인 것처럼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향을 피워 복을 빌고 있다.

 김양태 수련생이 공자가 태산에 오르고 나서 태산도 작구나라고 말한 소천하처에서 포즈를 취했다. 
태산 정상인 옥황정(玉皇頂)으로 가기 위해서 오른쪽 계단을 오르는 순간 천가(天街 : 하늘거리)라는 돌로 된 큰 문이 우뚝 솟아 장엄함을 더한다. 천가(天街)를 지나면 돌로 지어진 백운정(白雲亭) 정자가 있다. 이곳을 지나면 승중(升中)이라는 문(門)이 나오며 그 문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는 오악진형산도(五嶽眞形山圖)의 비(碑)가 있는데 그 중에서 태산이 오악지존(五嶽之尊)이라는 문구와 오악(五嶽)에 대한 상징을 부호(符號)로 새겨 놓았다. 왼쪽에는 이곳 태산이 세계문화유산인 만큼 바위에다 섬세하게 수를 놓았으며 그 옆으로는 망오성적(望吳聖迹) 석방(石坊)이 있는데 이곳이 공자묘(孔子廟) 즉 태산에 있는 공자사당이다.

중국에서는 공자를 우상화하고 있으며 공자의 사당이 곡부(曲府)에 있는 공묘(孔廟)에서와 이곳 태산(泰山)에 있는 공자묘(孔子廟), 그리고 북경(北京)에 있는 공자묘(孔子廟)가 대표적이며, 남경(南京)을 비롯하여 각 지역에 공자를 숭상하는 사당들이 많이 있다.

이곳 태산에 있는 망오성적(望吳聖迹)은 공자(孔子)와 안자(顔子)가 태산에 올라 이곳에서 오나라의 도성 소주를 보고 이야기를 나눈 곳으로 성스러운 자취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중국 대륙에서 대표적인 공자 사당 중 하나가 태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다.
공자가어(孔子家語) 기록에 보면 “공자와 안자가 태산에 올라 오나라를 바라보며 소주문 밖에 묶어놓은 백마를 보고, 공자가 안자에게 말하기를 “너도 오나라 성문을 보았는가?” 했더니 안연이 대답하기를 “보았습니다”. 공자가 또다시 묻기를 “문밖에 어떤 물건이 있는가?” “그 모습이 하얀 명주(모시)인데요.” 라고 했더니 공자께서 “내가 착각을 했구나”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공자의 말씀(지식)을 알아주는 안자(안회 또는 안연)를 보고, 공자께서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구나!’ 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내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위 대화는 불교적 禪문답처럼 본질에서 겉을 말했더니 그 속까지 알아차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공자와 안자의 대담을 한 이곳을 기념하기 위해서 훗날 공자(孔子廟) 사당을 지었는데 들어가는 석방(石坊)에다 망오성적”(望吳聖迹)이라 칭하였다.

이곳 등산로를 천가(天街)라고 한다. 천가란 말 그대로 하늘의 거리로 즉 지상의 거리가 아니고 하늘에 있는 천상의 거리이다. 정상을 향해 오르려면 마지막 서신문(西神門)이 나온다. 같은 문을 내려오는 쪽은 동신문(東神門)인데 문 하나로 앞뒤 이름이 다른 이유는 지금도 아리송할 따름이다. 망오성적(望吳聖迹)이 유교(儒敎) 사당이라면 서신문(西神門)안은 도교(道敎) 사원 같은 느낌이다.

 옥황정에 모신 옥황상제께 김장수 관장이 절을 올리고 있다,
태산의 정상에서 중국무술의 태극권이 생각났다. 왕종악의 태극권보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太极拳释名》 (太极拳 一名长拳,又名十三势。长拳者:如长江大河,滔滔不绝也。十三势者:掤、捋、挤、按、采、挒、肘、靠,進、退、顾、盼、定也。掤、捋、挤、按,即坎、离、震、兑四正方也;採、挒、肘、靠,即乾、坤、艮、巽四斜角也,此乃八卦也。進、退、顾、盼、定、即金、木、水、火、土,此乃五行也。合而言之,曰“十三势”) 간단히 풀이하면 태극권(太極拳)은 장권(長拳) 또는 십삼세(十三勢)라 한다. 장권은 흐르는 물과 같이 끝임 없이 이어지며, 십삼세(十三勢)는 붕(掤), 리(捋), 제(挤), 안(按), 채(採), 열(挒), 주(肘), 고(靠), 진(進), 퇴(退), 고(顾), 반(盼), 정(定)이다. 태극의 원리는 음양 오행팔괘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즉 붕리제안 채열주고는 팔괘의 근거와 진퇴고반정은 오행의 근거를 두며 이것을 십삼세라 한다.

태극권보(太極拳譜) 저자인 왕종악 선생은 태극권의 전체내용을 십삼세로 명확히 하였고 권법과 권리를 모아 이론의 형식을 통일시켰다.

내가 볼 때 태극권 수련에 있어서 위 내용만 읽을 줄만 알아도 초보자가 아니며 이해만 할 수 있으면 태극권 고수 대열에 들 수 있다. 태극권에 원리인 음양, 오행, 팔괘를 응용 할 줄 알면 산중에서 수련을 하면 “산중 도인”이며, 마을에서 수련을 한다면 “마을 도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태극권을 보았을 때 겉모습만 본다면 태극권의 진수를 접하기가 곤란하다.

 금강경 등 각종 명언이 새겨진 대관봉은 관광객들이 인증샷으로 담아가는 명소다. 
태극권 동작의 원리는 도교적 바탕에 있다면 명칭의 원리는 유교적 근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태극권에 기본원리인 붕리제안 채열주고는 도교적 음양오행에 근거를 두고 “붕리제안”을 다른 명칭으로는 람작미(攬雀尾)이다. 태극권(太極拳)은 투로(套路)에서 “식”(式)으로 종목을 구분하고 있으며 24식태극권, 42식태극권, 88식태극권, 등의 명칭은 한문의 특징인 기본문맥(4언구)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신문(西神門)을 통과하면 벽하사((碧霞祠)가 있는데 이곳은 벽하원군(碧霞元君)을 모신 사당으로 옥황상제(玉皇上帝)의 딸이라고 한다. 옥황정에는 말 그대로 옥황상제를 모신 사당이다. 마지막 같은 돌계단을 오르면 그 유명한 대관봉 (大觀峰) 즉 천하대관(天下大觀) 기태산명(紀泰山銘)나온다. 대관봉(大觀峰)을 당마애(唐磨崖)라고도 하는데 당 현종이 개원지치로 28년간의 태평성대를 기원하였으며 태산에서 봉선을 하고 기념을 하기 위해서 그 과정을 내용을 바위에다 금빛으로 새겨놓았는데 그 글귀가 무려 1008자라고 한다. 바위에다 새겨놓은 글씨는 섬세성을 직접보질 않고서는 말하기가 곤란하며 그 장엄함을 맹자(孟子)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응용하면 약자에게는 용기를 주고 강자에게는 위엄과 사상을 높여주는 인상이었다.

그래도 오르고 또 올라야 태산정상인 옥황정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무턱대고 올라가면 아니 된다. 왼쪽으로 올라가야 옥황정이 나오는데 계속 오르면 오른쪽으로 가는 수가 있다. 너도나도 마지막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입구가 혼잡하여 잘 보이질 않는다. 물론 갔다가 되돌아 정상으로 가는 경우가 있겠지만 태산정상에서 혹시 헤매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르는 이에 귀감을 던져 본다.

 태산에 올라 오악지존이라는 글씨를 보지 않으면 무효다.
가이드가 하는 말이 오악지존(五嶽之尊)이라는 바위 글을 보지 않고서 태산(泰山)에 올랐다고 할 수 없다는 말에 줄을 서서 사진촬영을 하고 바로 옥황정으로 향하였다. 옥황정(玉皇頂)은 해발 1545m로 생각보다는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옥황정에 올라 옥황상제를 모신 사당에 절을 올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이렇게 높은 정상에 우물샘 모양이 있는데 주변이 온통 열쇠 꾸러미로 채워져 있는 모습을 보고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이래서 나왔구나’라며 중얼거렸다.

태산은 오르는 이에 따라 입구에서 중천문까지 버스를 이용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누구나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공자가 입산한 천외촌서부터 등반을 한다면 너무도 힘들어 이렇게 높은 산은 없을 것이라고 혀를 내두를 것이다. 다시 한 번 태산을 등반하다면 공자가 올랐던 그길로 올라갈 것을 다짐해본다.

끝으로 태산 정상 주변에는 볼 것이 너무 많다. 우리는 왜 태산에 올라야 하는가? 이유는 ‘태산복(泰山福) 노산도(嶗山道)’라는 글귀처럼 “복을 받으려면 태산에 오르고, 도를 닦으려면 노산에 오르라” 라는 데 있다. 산에 오르려면 분명한 이유가 있겠지만 태산은 복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항상 꽉 차있다고 한다. 나 역시 태산에 오르는 이유가 복을 받으려고 여기까지 왔구나 하면서 하늘거리를 거닐다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 이제 복(福)을 받았으니 나도 모르게 발길은 도(道)를 닦으러 노산(嶗山)으로 향하고 있었다.

 중국에서 탄생한 공자는 인류의 스승으로 오랜 세월 동안 존경을 받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태산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행복이 나에게서 떠나지 말라는 기원으로 열쇠를 매달아놓은 인간들의 마음이 간절하다.

 벽하사는 옥황상제의 딸인 벽하원군을 모시고 있는 도교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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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범 2016-05-09 11:31:31
늘 심오한 쿵푸의 세계를 열어주시고 맛보게 하시니 감사하옵니다. 언제나 하오쿵푸 짜이요 이옵니다.

정사범 2016-05-09 11:29:32
태극이란 무극에서 생하고 음양의 어머니이다. 움직이면 분리되고 고요하면 결합되며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굽힘을 따르고 폄을 따른다. 남이 강하고 내가 유한 것을 주(走)라 하고 내가 순세(順勢)가 되고 남이 배세(背勢)가 되는 것은 점(黏)이라 한다.

빠르게 움직이면 빠르게 대응하고 느리게 움직이면 느리게 따라간다. 비록 변화무궁 하지만 도리는 일관된다. 착숙(着熟)에 의해 점차 동경(憧勁)을 깨닫게 되고 동경에 의해 신명(神明)의 단계에 이르지만 오래도록 힘써 익히지 않으면 활연관통(豁然貫通)할 수가 없다.

허령정경(虛靈頂勁)을 하고 기침단전(氣沈丹田)을 하며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홀연히 숨겼다 드러냈다 한다. 좌측이 무거우면 좌측을 허로 하고 우측이 무거우면 우측을 묘연하게 한다. 쳐들면 점점 더 높게 하고 숙이면 점점 더 깊게 한다. 전진하면 더욱더 길게하고 후퇴하면 더욱더 급박하게 한다. 깃털하나도 더할 수 없고 파리도 앉을 수 없다. 남은 나를 모르고 나만이 남을 안다. 영웅이 가는 곳마다 당할 자가 없는 것은 대개 다 이로부터 도달하는 것이다.

...

선 것은 천칭처럼 정확하고 움직임은 차륜처럼 영활하다. 편침이 되면 따라갈 수 있고 쌍중이 되면 막힌다. 매번 수년의 정순한 공력은 보이지만 화경을 운용할 수 없는 자는 늘 남에게 제압을 당하는 데, 이는 아직 쌍중의 결함을 깨닫지 못했을 뿐이다.

이 결함을 피하고 싶으면 반드시 음양을 깨달아야 한다. 점(黏)은 곧 주이고 주(走)는 곧 점이다. 음은 양과 떨어질 수 없고 양은 음과 떨어질 수 없다. 음양이 서로 도와야 비로소 동경이다. 동경 후에는 수련하면 할수록 더욱더 정교해지고 묵묵히 인식하고 탐구하면 점차 종심소욕(從心所欲)에 이르게 된다.

본래 사기종인(捨己從人)을 해야 하는 것을 많이 오해하여 가까운데 것을 버리고 먼데 것을 구하는데, “털끝만큼의 실수가 천리만큼의 잘못을 초래한다”고 말하는 바, 공부하는 사람은 상세히 변별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이 논(論)이다.


- 왕종악태극권론 중에서

정사범 2016-05-09 11:28:39
한번 거동하면 전신을 다 경령(輕靈)하게 해야 하고 특히 반드시 관천(貫穿)되게 해야 하며 기(氣)를 고탕(鼓盪)해야 하고 신(神)을 내렴(內斂)해야 한다. 또한 결함(缺陷)이 있는 곳을 없게 해야 하고 요철(凹凸)이 있는 곳을 없게 해야 하며 단속(斷續)이 있는 곳을 없게 해야 한다.

그 뿌리는 발에 있고 다리에서 발하며 허리에서 주재하고 손가락에서 행하는데, 발로부터 다리와 허리까지 반드시 완정일기(完整一氣)를 하고 전진하거나 후퇴해야만 득기와 득세를 할 수가 있다. 만약 득기와 득세를 할 수 없는 곳이 있으면 몸이 곧 산란한 데, 그 결함은 반드시 허리와 다리에서 찾아야 한다. 상, 하, 전, 후, 좌, 우 모두가 그러하다.

...

허와 실은 분명히 나누어야 하는데, 한곳은 한곳마다 허실이 있고 곳곳이 다 이 하나의 허실이며, 온몸의 마디마디를 차례차례 관천시켜 털끝만한 사이의 끊어짐도 없게 해야 한다.

장권(長拳)이란 장강대해(長江大海)처럼 끊임없이 이어진다. 붕, 리, 제, 안, 채, 열, 주, 고 이것이 팔괘(八卦)이고, 진보, 퇴보, 좌고, 우반, 중정 이것이 오행(五行)이다. 붕, 리, 제, 안이 곧 건, 곤, 감, 리의 사정방(四正方)이고, 채, 열, 주, 고가 곧 진, 손, 간, 태의 사사각(四斜角)이다. 진, 퇴, 고, 반, 정은 곧 금, 목, 수, 화, 토이다. 이것을 합하면 바로 십삼세이다.

- 장삼봉태극권론 중에서

쿵푸사랑 2016-05-08 21:05:55
흔히 태산을 하늘아래 재일높은 산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관장님의 자세한 글에 감사드리며 기회가 주어지면 한번가보고 싶네요.

쩡이 2016-05-08 20:31:15
간단해 보이면서 깊은 내용이 감명깊었습니다ㅎㅎ 저도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봐야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