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는 14일 이메일을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모든 후보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해찬 당선자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인사를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세종시를 새롭게 변화시키길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매진했으나 여러모로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새누리당과 저에 대한 따끔한 충고와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더욱 낮은 자세로 섬김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제게 많은 사랑과 가르침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구성모 후보 역시 "훌륭하신 후보님들과의 경쟁이 즐거웠습니다. 다만 종반으로 가면서 후보자들 간의 선의의 경쟁이 갈등으로 변화하는 것 같아 아쉬웠지만 세종시민의 선택의 합이 옳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후보님들 모두 13일 동안 보여준 멋있는 모습 감사하고 선거는 끝났지만 행복한 세종을 위해서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당선되신 당선자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라는 글을 전했다.
특히 "이번 선거결과는 개혁이라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세종시민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선되신 분이 분명 좀 더 나은 세종을 만드실 것이라고 감히 예측합니다"라며 "이번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를 존중하고 유권자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기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해 아쉽지만 세종시민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은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호남지역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중도신당으로 캐스팅보트 역활을 제대로 하고 민생법안등 국민경제와 관련된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길 바랍니다"라며 "특히 2017년 정권창출을 위해서 미래에대한 고민을 정확히 해주길 바라며 무엇을 먹고 살것인가를 제시하여 공당으로 제3당의 역할을 촘촘하게 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민중연합당 여미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중연합당을 지지해 주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창당 한 달 남짓한 짧은 기간에도 많은 국민들께서 용기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라며 "이번 총선을 거치며 민중연합당은 박근혜 유신 독재의 동토에 다시금 진보정치의 씨를 뿌려 새잎을 틔웠다고 생각합니다. 연합정당이라는 새 모델도 자리를 잡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원내정당이라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선거의 교훈을 발판 삼아 더욱 새로워진 진보정당으로 커가겠습니다. 앞으로 민중연합당은 진보대연합 실현에도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하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구태정치를 퇴장시키고 박근혜 무능독재를 끝내는 투쟁에도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더 낮은 곳으로 달려가겠습니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흥수 후보는 낙선인사를 전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