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전략산업, '에너지 IoT' 키운다
세종시 미래전략산업, '에너지 IoT' 키운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4.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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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농기계 실증·보급, 전력 재판매 등 4개 사업 1,352억원 규모로

   이춘희 시장은 14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산업으로 '에너지 IoT 산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에너지 IoT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이춘희 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산업으로 '에너지 IoT 산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단기간에 실현 가능한 정부 사업들을 유치하여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해 세종시를 에너지IoT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IoT산업'은 에너지와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을 융합해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에너지관리서비스 및 이와 연관된 산업을 지칭한다.

정부가 주도해 건설 중인 국책도시 세종시는 신산업 에너지 IoT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유리하고, 특히 신도시는 평균 연령 31.6세의 젊은 도시로 참여자 확보가 쉬운 장점이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지난해 말 정부의 지역경제발전방안에 따라, 관내 산업여건과 미래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에너지 IoT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는 지난달 말 에너지 IoT 산업 육성계획을 정부에 최종 제출했다. 국가재정 지원 사업은 ▴전기농기계 실증‧보급 ▴국민 수요반응 실증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서비스 통합지식센터 구축 ▴전력 재판매 등 4가지로 총 1,352억원(국비 676, 시비 346, 민자 330) 규모로 추진하겠다고 건의했다.

또한 세종시 전역을 규제프리존으로 지정해 ▴전기자동차‧전기농기계 충전 시설 보급 및 무료서비스우선 지원 ▴주파수 출력 상향조정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전력판매사업자 발전사업 허용 ▴전력소매부분 신규판매 허용 ▴전략산업 산업단지 녹지확보 비율 완화 등 6가지 규제 개선안을 제출했다.

시는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연구소 유치, 전기농기계 생산설비 설치, 국민 수요반응 시스템 구축, 제품표준화 및 인증체계 구축 등으로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향후 3년간 연평균 500명 이상의 고용창출 및 2천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전기농기계의 실증‧보급 사업에 한국전력공사와 동양물산 등 관련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에너지 IoT 산업은 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사업 모델 창출이 용이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세종시 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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