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중앙녹지공간과 3생활권을 이어주는 '금강보행교'를 랜드마크 교량으로 건설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금강보행교는 행복도시 강북지역에 위치한 중앙공원, 수목원, 호수 공원, 정부세종청사 및 도서관 등과 강남지역인 3생활권을 최단 거리로 이어주는 보행자 전용 교량. 길이는 약 800m, 폭은 약 20m 정도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교량은 주민들이 차량의 방해를 전혀 받지 않고 자유롭게 강남과 강북지역을 오고가며 도심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독창적인 경관을 가진 재미있고 걷고 싶은 교량으로 건설하기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개인 또는 4인 이하 팀)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0일 오후 6시까지이며 당선작은 5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1인에게 2천만원, 우수상 2인에게는 각각 5백만원, 장려상 3인에게는 각각 1백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제공된다.
행복청 및 LH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금강보행교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시드니 ‘하버 브릿지’ 등 세계적 교량과 같이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교량으로 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14일부터 LH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LH세종특별본부 단지설계부(044-860-7477)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