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총선, 봄비 속 차분하게 '진행'
세종시 총선, 봄비 속 차분하게 '진행'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4.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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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 후보들, "소중한 한 표행사로 세종시 발전에 동참" 호소

   세종시 총선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18개 투표소에서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사진은 종촌종합복지센터 아름동 제13투표소>
‘선택의 날’이 밝아왔다.

13일 간 대장정을 끝낸 세종시 제20대 총선이 13일 오전 6시부터 조치원읍과 금남면, 한솔동, 도담동 등 모두 1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앞으로 4년 간 세종시 지역발전을 책임질 국회의원 선거에 들어갔다.

세종시 총선은 사전 투표율 16.85%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가운데 이날 아침 6시부터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등산이나 여행, 또는 볼 일을 보러가려는 유권자로 인해 투표 시작 전 대기하는 모습 대신 비가 내린 탓인지 한산한 가운데 시작됐다.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들은 12일 자정까지 상가와 음식점 등을 돌면서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한 후 치열했던 선거전을 마치고 선거사무소에 들러 선거운동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끝냈다.

정당별 선거 캠프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세종시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 며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해 명품도시를 함께 완성하자”고 공식 선거를 마치면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도담동 투표소를 찾은 주민 김모씨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지역발전에 적합한 인물을 선택했다” 며 “가족들과 친척 집을 방문하기 위해 아침 일찍 투표를 마쳤다”고 말했다.

후보자들도 이날 오전 저마다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는 오전 10시 부인 이향란씨와 함께 아름동 아름초등학교에 아름동 제6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국민의당 구성모 후보는 오전 11시 부인 김은아씨와 함께 한솔동 첫마을 3단지 한솔동 제5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민중연합당 여미전 후보는 오전 10시 30분경 전동면 송성1리 마을회관의 전동면 제3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무소속 이해찬 후보는 오전 9시 부인 김정옥씨와 함께 전동면 송성1리 마을회관의 전동면 제3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세종시 총선 후보자들도 이날 오전 저마다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박종준, 국민의당 구성모, 민중연합당 여미전, 무소속 이해찬 후보>
그동안 치열한 선거 전을 펼쳤던 세종시 총선 후보들은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개표 상황을 지지지들과 함께 선거사무소에서 지켜볼 예정이다. 막바지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이번 총선의 세종시 국회의원 당선자 윤곽은 밤 10시 전후로, 당선자 확정은 밤 12시쯤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종시 선관위는 투표 진행상황을 매 시간단위로, 정당·후보자별 득표상황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또, 정확하고 투명한 개표를 위해 개표관리사무 전반에 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선거일 당일 세종시 날씨는 새벽부터 봄비가 4-9mm내린 후 오후 2시쯤 차차 갤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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