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시민모임, "중앙공원, 경작지 No"
중앙공원 시민모임, "중앙공원, 경작지 No"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3.13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행복청에 의견서 제출, 금개구리 개체수 4월 중 전수조사 제안

 '세종시 중앙공원 바로만들기 시민모임' 박남규 대표가 11일 '중앙공원 내 경작지 존치불가'에 대한 자료를 행복청에 제출했다.
'세종시 중앙공원 바로만들기 시민모임'이 "중앙공원 예정지 내에 어떠한 경작도 해서는 안된다"는 자료를 지난 11일 행복청에 전달했다.

시민모임 박남규 대표는 이날 2384명 서명지와 3286명의 온라인 서명, 그리고 53개 아파트단지 현수막 게시자료 등 '중앙공원 내 경작지 존치불가'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다.

또한, 금개구리 개체수 조사에 대해서는 "당초 다자협의회에서 행복청이 약속한대로 4월 중에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6월 중에 개체수 조사를 하게되면 풀들의 길이가 상당히 길어져 전수조사를 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댈수 있으며,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향후 다자협의회 운영은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금강유역환경청, 전문가, 생태연합협의회 등 구성원들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시민모임 측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은 전에 몇 차례 행복청의 참여요구에도 불구하고 참여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불참했으며 전문가 역시 시민모임 측에서 다수 참여를 요구했지만 불참했다.

또, 논 습지 존치를 주장하는 '생태연합협의회'는 최근 "전문가와 금강유역환경청의 참여가 없는 한 참여하지 않겠다"고 다자협의회 측에 밝혔다는 것. 시민모임 측은 이를 두고 "'생태연합협의회 출범 기자회견문에서 공론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는 말이 허구임을 보여주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시민모임 측은 "차후 행복청은 다자협의회를 주최하고 참석치 않는 기관 및 단체에 대해서는 논의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