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복 있는 사람을 자주 만나자"
"새해에는 복 있는 사람을 자주 만나자"
  • 세종의소리
  • 승인 2016.01.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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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는 글] 아시아 최고 갑부 홍콩 이가성 회장과 운전기사 일화

        청쿵그룹 창시자 이가성 회장(출처, 위키피디아)
홍콩에 '이가성(李嘉诚. 중국발음 리자청)이라는 부호가 있습니다. 이가성은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그리고 아시아에선 최고의 갑부입니다. 이가성(1928년 6월 13일 출생)은 중국 광동성에서 태어난 기업인으로, 중국 최대의 기업 집단 청쿵그룹의 창시자입니다. 홍콩에서 1달러를 쓰면 5센트는 이가성에게 돌아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히, 홍콩 경제, 더 나아가 전 중화권 경제와 아시아 경제에까지 영향력이 가장 큰 사람입니다. 이가성은 개인 재산이 약 30조 원인데 세탁소 점원으로 시작해서 엄청난 부를 이루었습니다.

이가성 회장과 운전기사의 이야기의 일화가 있습니다. 이가성 회장의 운전기사는 30여 년간 그의 차를 몰다가 마침내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이가성 회장은 운전기사의 노고를 위로하고 노년을 편히 보내게 하기 위해 200만 위엔(3억 6천만원)의 수표를 건냈습니다.

그랬더니, 운전기사는 필요 없다고 사양하며, “저도 2000만 위엔 (36억 원) 정도는 모아 놓았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이가성 회장은 기이하게 여겨 물었습니다. "월급이 5~6천 위엔 (100만원) 밖에 안 되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거액의 돈을 저축해 놓았지?"

운전기사는 "제가 차를 몰 때 회장님이 뒷자리에서 전화하는 것을 듣고 땅을 사실 때 마다, 저도 조금씩 사 놓았고요. 주식을 살 때, 저도 따라서 약간씩 구입해 놓아 지금 자산이 이천만 위엔(36억) 이상에 이르고 있어요!"

인생에 누구를 만났느냐는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파리의 뒤를 쫒으면 변소 주위만 돌아다닐 것이고, 꿀벌의 뒤를 쫒으면 꽃밭을 함께 노닐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물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지듯이, 사람은 어떤 사람을 사귀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 2016년 병신년(병신년) 한 해입니다.

2015년까지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났으며, 2016년 올해는 어떤 인연을 만날지 설레입니다. 문제는 나의 결심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만 받지 말고, 이가성 회장의 운전기사처럼 복 있는 사람을 따라 배우며 복 짓는 행위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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