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중으로 새 출발, 환영합니다"
"어진 중으로 새 출발, 환영합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12.1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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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성한 성남중 학운위원장, "동창회와 협력, 학교 발전 이루겠다"

   이성한 성남중 학교운영위원장은 교명변경안의 의회통과를 반기면서 학교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지원하는 신입생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그동안 성남중·고가 같이 있으면서 생길 수 있는 오해도 없어졌습니다.”

약 1년 4개월 동안 끌어오던 성남중의 어진중으로 교명 변경이 16일 세종시 의회를 통과하자 이성한 학교운영위원장(50)은 “신입생 모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의회 통과를 반겼다.

현재 성남중은 1학년 25명, 2학년 67명, 3학년 63명 등 전교생이 모두 165명으로 교명 변경 사태 이후 공교롭게도 지원 학생 수가 급감했다. 인근 지역에 중학교 신설도 원인이었지만 오랫동안 지역에서 터를 닦아온 사립학교라는 이미지도 지원 기피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세종시 의회 통과로 재학 중인 3학년부터 졸업장을 어진중으로 받게 된다.

이 위원장은 “성남중이라는 이름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최근 대성학원 사태로 인해 외부에서 보는 인식이 좋지 않을 수 있다” 며 “동네 이름을 딴 어진중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불식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임 장영훈 교장선생님의 교명 변경 노력을 거론하면서 “외국어 중점학교에다 과학영재고와의 협약 등이 대외적으로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 며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학교의 진로와 역할에 도움을 줄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성남중 동창회와 관련, “이미 협약서의 내용대로 지켜나가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동창회와 손잡고 함께 나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운영에 대해 그는 “교장선생님께서 추구하는 방향으로 잘 나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며 “학생이 중심이 되고 자기주도적인 현장학습장이 어진중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은 이 위원장은 성남중 동창회와 성남중 ▲기수 승계 ▲학적부의 어진중 보관 ▲동창회의 학교 지원 ▲각종 행사시 학교 시설 이용 편의 ▲학교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등을 합의, 세종시의회는 이를 토대로 교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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