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실험 중심 수업 확대에 따라 과학 실험실 관리 철저
최근 수도권 한 대학에서의 원인불명 집단폐렴 소동으로 실험실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과학 실험실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최근 일선학교에 ‘과학실험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지침’을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창의적이며 자기주도적 과학교육을 위해 탐구·실험 중심의 수업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험실 안전사고 발생 개연성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안내된 지침에는 실험실 안전 수칙을 중심으로 실험 유형별 안전사고 대응 방안, 실험 폐수 및 폐시약 보관과 처리 방법, 비상시 응급처치법과 유관기관 연락망 등이 담겼다.
앞서,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월 시작해 관내 초·중·고 66개교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 실험실 안전 점검을 최근 모두 마쳤다.
실험실 안전 관련 계획 수립과 전담 교원 배치 현황, 정기 안전 점검 실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안전사고 응급대처요령 미 게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미 비치 등 미흡한 항목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보완 조치토록 했다.
조항선 시교육청 과학교육 담당 장학사는 “최근 3년 간 실험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신설학교들이 다수인 점을 고려, 교원 연수 등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