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평화의 소녀상 호수공원에 세웠다
세종 평화의 소녀상 호수공원에 세웠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10.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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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막식 갖고 인권운동위한 평화나비재단 설립 다짐

   세종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3일 호수공원에서 있었다.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세종 평화의 소녀상’이 3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제막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민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보우 시민추진위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소녀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오늘의 성과를 바탕으로 평화와 인권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평화나비 재단 설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축사에서 “해방 7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과 같은 뜻깊은 행사를 시청이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결실을 맺어 고맙다”며 “소녀상이 세종시의 대표적인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잡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축사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후세로서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일본 아베 정권의 군국주의 부활과 우경화에 맞서 역사왜곡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추진위에 따르면 세종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모금에는 83개 기관 및 단체, 83 가족, 1269명의 개인이 참여했으며, 시민들의 성금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추진위는 향후 ‘세종 평화나비 재단’을 설립하여 세종시의 대표적인 평화인권 단체로 발전적인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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