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투자문의 잦아져...지역 개발 '청신호'
세종시 투자문의 잦아져...지역 개발 '청신호'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2.08.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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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기업에서 부터 관광 개발까지 다양한 형태로 기업 투자 문의

   세종시 출범 이후 기업인들의 투자 문의가 잦아지면서 사업체 이전 의사를 밝히는 곳도 있어 지역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사진은 철거 예정인 월산공단>
세종시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 7월1일 세종시가 출범하고 오는 9월 국무총리실 이전을 앞두고 세종시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집단으로 세종시 입주를 원하고 있어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초창기 기업 유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세종시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대전의 한 벤처 기업인은 지난 달 종업원 100여명에 연 매출 150억원 규모로 운영되는 자신을 기업을 세종시로 이전을 타진하면서 부지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대덕연구 특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어 특구에서 멀지 않는 세종시를 적지로 판단, 이전을 서두르고 있었다. 이미 이 기업 담당자는 세종시를 방문, 여러 가지 조건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가 인센티브 제공 여부에 따라 이전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벤처 기업을 비롯하여 대전시에 소재한 벤처기업 6개사와 공동으로 이전 부지를 찾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6-8개에 달하는 최첨단 소재 산업이 세종시에 한꺼번에 둥지를 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최대 8개사까지 세종시로 이전을 검토 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부지 매입 후 기반시설 등 현실적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 혜택을 세종시에서 뒷받침해주면 팩키지로 이전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 기업이 한꺼번에 세종시 이전 움직임과 달리, 세종시 전의면에 소재한 골프 리조트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도 나타나 지역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 골프장은
27홀 규모로 S모 회사에서 건설 중에 자금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골프 리조트 건설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전의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진척이 없는 관광 개발지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인수 의사 기업이 나타난 것은 성사 여부를 떠나 세종시 출범 이후 부쩍 늘어난 기업인들의 관심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세종시 한 기업인은 “정식으로 특별자치시로 출범한 것이 심리적으로 기업의 투자 마인드를 자극 한 탓”이라며 “앞으로 세종시의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이 곳으로 이전하려는 기업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연동면 명학리 일원에 명학일반산업단지 838,842m2(253.7천평)를 조성, ㎡당 361,000원에 오는 9월 7일까지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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