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쏠림현상 심화, 아름동 5만돌파
인구쏠림현상 심화, 아름동 5만돌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8.2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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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등 읍면지역 인구 감소세 지속, 개발 대책 서둘러야

   아름동이 5만명을 돌파하는 등 세종시 인구가 신도시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읍면지역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종시 아름동 인구가 5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신도시인 행복도시는 급증하는 반면 읍면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청춘조치원 사업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조치원읍도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인구 감소현상과 함께 청춘조치원사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25일 아름동이 5만명으로 세종시 읍면동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도시 지역 한솔, 도담 등 3개동의 전입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조치원읍과 장군, 전의면을 제외한 7개면에서는 소폭으로 감소해 신도시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 6월 제2기 세종시 출범 당시 11,544명에 불과했던 아름동 인구는 지난 해 말 38,871명으로 3.4배 증가했다가 25일에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1년 동안 무려 4배가 늘어났다.

아름동 인구는 24일 현재 남자 24,548명, 여자 25,356명 등 모두 49,904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2,357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으며 10세 미만이 21%, 40대가 20%, 10대가 1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아름동 다음으로 신도시에서 인구가 많은 도담동은 7월말 현재 25,195명으로 지난 해 말 대비 13,676명이 감소했으나 이는 아름동 개소에 따른 관할 지역 분할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해 6월 대비 7,651명이 늘어났다.

이밖에 도시 규모가 갖춰진 한솔동은 20,968명으로 전년 6월말, 지난 해 말 대비 크게 변동이 없었다.

이 같은 신도시 지역의 증가세와는 달리 조치원읍을 비롯한 면지역은 대부분 줄어들고 있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조치원읍은 1년 1개월 만에 1,174명이 감소해 7월말 현재 47,294명(외국인 916명 포함)으로 아름동에 최다 인구 지역을 내주었다.

내국인은 46,378명으로 연령대별로 40대가 16.8%인 7,79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501명(16.1%), 50대가 6,531명(14%), 60대 이상이 17%인 7,901명인데 반해 20세 미만은 10,388명으로 22.4%를 차지했다.

지난 해 말 대비 인구가 감소한 면지역은 연기면 171명, 금남면 118명, 연동면 81명, 부강면 59명, 소정면 46명, 연서면 20명 등이었다. 반면 장군면 104명, 전의면 27명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신도시로 이주 현상이 당분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읍면지역 인구 감소현상은 어쩔 수 없다” 며 “다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면 지역에 대한 새로운 정책이 펼쳐지면 상황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인구는 7월말 현재 남자 97,124명, 여자95,537명 등 모두 192,661명으로 20만 인구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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