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부도시개발 부지 내에 세종시교육청 직속기관인 교육연수원, 유아교육진흥원, 스마트교육정보원 등이 설립, 교육연구 거점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8일 오후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이춘희 시장,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교육청 직속기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설립되는 3개 기관은 조치원읍 봉산리 일원에 추진 중인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부지 약 38,000㎡부지에 복합형 단지 형태로 설립되며 빠르면 오는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상시고용인원 50명, 연간 연수 인원은 1만여 명이 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내다봤다.
기관별 기능을 살펴보면 '교육연수원'은 학교혁신을 위한 교수・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종시 교직원 연수 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유아교육진흥원'은 누리과정 내실화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및 각종 자료를 개발・보급하며 유아를 자녀로 둔 학부모에 대한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스마트교육정보원'은 교육용 동영상 및 음향 콘텐츠 제작・편집 시스템을 갖춰 교육정보시스템 통합관리와 스마트교육 정보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서북부도시개발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교육청 연수시설이 입지함으로서 도시개발 사업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중요한 사례”라며 “원도심의 도시기능을 강화해 조치원을 경제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숙원 사업인 직속기관이 건립되면 교직원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분야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교육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자체뿐 아니라 교육부 등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조치원읍을 인구 10만 명의 젊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사업 일환으로 서북부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부지조성 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