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7단지를 주목하라
첫마을 7단지를 주목하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7.02 08: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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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거문화 이끌면서 주민 참여형 입주자 회의 운영

   첫마을 7단지 아파트가 입주자 대표회의 중심으로 주민을 위한 관리 문화를 새롭게 보여주면서 아파트 관리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사진은 지난 달 30일 생활협동조합 등 사회적 기업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협약체결 장면>
첫마을 7단지 아파트를 주목하라.

행복도시 내 첫 아파트 단지인 첫마을 7단지에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집단 주거지역의 새로운 생활 문화 패턴을 만들어 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328세대가 입주해 있는 이 아파트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는 지하주차장 LED 전등 교체, 작은 도서관 만들기, 물없는 세차장 등 주민 편의를 위한 활동을 펼치는데다가 로컬 푸드에도 앞장서는 등 입주자 대표들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에서 입주자 대표들의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물품 공급업자와의 유착관계가 드러나면서 관리비 집행에 투명성이 강조되고 있어 첫마을 7단지의 ‘주민을 위한 관리’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대전에 위치한 품앗이 생활협동조합, 논산의 사회적 기업 궁골식품영농조합, 공주의 공생공소농업회사법인과 협약을 체결, 안전한 먹거리제공과 소비생활 교육, 체험 및 구매활동 등을 통해 마을 공동체에 기여하는 생생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대전, 논산, 공주에 소재한 사회적 기업, 또는 생협은 세종시 농가들의 생산품을 공급받고 있어 이번 협약 체결이 세종시가 추진하는 로컬푸트 개념까지 포함되고 있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날 첫마을 아파트 7단지 입주자 대표 회의실에서 주민대표와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는 ▲로컬푸드와 사회적 경제에 대한 정보 공유 ▲안전한 먹거리 교육, 홍보, 체험 ▲호혜장터 개설 ▲마을 공동체 거점 설치 및 활용 ▲상호 협력을 위한 네트 워크 구축 등을 약속했다.

세종시와 인근한 대전 반석동에 매장을 갖고 있는 품앗이 생활협동조합 이계석 이사장(58)은 “장기적으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단지와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소득”이라며 “세종시의 농산품 구매 비율을 높이면서 지역 순환 경제를 구축, 지역 내 자본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송두범 입주자대표회장

첫마을 7단지 아파트에 변화를 가져온 건 입주민들의 새로운 생활문화에 대한 욕구와 입주자 대표회의 운영의 진부함이 주요 원인이 됐다.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가 충남연구원 미래전략단장인 송두범 박사를 입주자 대표위원회 회장으로 선임하게 됐고 그 변화를 송 회장이 이끌고 있다.

송회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호 체험과 교육을 통해 신뢰관계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며 “아파트가 많은 행복도시에서는 단지별 로컬푸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첫마을 7단지 아파트는 출입구에 관광, 도농교류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교류관’을 만든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작은 아파트 축제를 마련, 공동체 문화를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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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2015-07-04 09:57:49
사회적기업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장과 친분있는 사회적기업을 단지내에서 수익사업을 할수있도록 특혜를주며 동조하고
있는 동대표들이 한심할뿐이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도 전)1기 입주자대표회에서 확보한 기금을
사용하면서 너무 많이 생생내시는것 같아 씁슬하네여...

임권수 2015-07-02 21:58:50
발전이 ~~~도약 이지요
첫 마을 7 단지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