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치원 한 곳, 메르스 예방 휴업
세종시 유치원 한 곳, 메르스 예방 휴업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6.02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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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감염병 예방 비상 대책반 꾸려, 단체활동 자제 당부

세종시의 한 유치원 교직원이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 유치원이 예방차원에서 휴업에 들어갔다. 휴업은 교직원은 출근하지만 원생들은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유치원 교직원이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사실을 2일 확인하고 이 같이 긴급 결정했다.

휴업 기간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이다. 해당 유치원은 메르스 관련 예방을 위해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교직원은 정밀 검사 후 현재 가택 격리 중이며, 음성 판단이 나올 경우 유치원으로 즉시 복귀할 예정이다.

이 교직원은 경기도 한 병원에 노환으로 입원한 아버지를 병문안 했고, 그의 아버지는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교육청은 메르스에 대한 관리체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면서 지난 1일 긴급히 ‘감염병 예방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진석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은 환자 발생 동향 파악과 교육부 및 지역 보건소 등 관계 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는 등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메르스 질병정보 및 감염예방 수칙과 상황 발생 시 위기 대응 실무매뉴얼 등은 이미 학교현장에 안내된 상태다.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수련활동, 체험학습 등 학생들의 단체활동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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