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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28 화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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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르신은 다 부모님이죠”[세종인] 사비들여 어버이날 효잔치… 연서면 신대1리 김종일 이장
신도성 기자  |  huje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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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09  08: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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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일 이장과 부인 오정옥 여사가 즐거운 마음으로 효도잔치를 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여 동네 어르신들에게 일 년에 한번이라도 효잔치를 벌여 자식들에게 교훈을 주고 싶었습니다.”

자기 부모도 안 모시는 시대에 지극정성으로 동네 어르신을 부모처럼 섬기며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자비를 들여 어버이 날 효잔치를 벌이는 동네 이장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연서면 신대1리 김종일 이장이 바로 그다.

김종일 이장(61세)은 고향이 세종시가 아니다. 젊은 시절 직장 인연으로 조치원에 오게 된 김 이장에게 이제 세종시 연서면 신대1리는 말년을 보낼 제2의 고향이 되었다,

김 이장은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되신 부친 김준용씨와 함복례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3녀의 차남으로 서울에서 출생하여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객지를 전전했다. 초등학교를 부친의 고향인 강경 왕성초등학교를 나온 후 전북 익산중학교, 서울 천호고등하교를 나온 학력만 보더라도 어렸을 적 고향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다.

그러다가 김 이장에게 인생의 전기가 된 것은 79년 경찰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조치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후 조치원읍에 거주하면서 95년까지 경찰에 근무했다. 82년 부인 오정옥 여사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던 김 이장은 사업을 하기 위해 경찰직을 사직하고 전동면에서 현대자동차학원을 3년간 운영하다가, 다시 전동면에서 벽돌공장을 2년 간 경영했지만 98년에 IMF를 맞아 부도가 났다.

삶이 막막하기만 했던 김 이장은 부인과 상의 끝에 평소 지인들이 있는 연서면 신대리에서 연로한 어르신들의 논과 밭을 임대하여 닥치는 대로 농사를 지었다. 조치원에서 신대리까지 차를 타고 다니며 복숭아, 배, 논농사를 5년 간 지은 김 이장은 2003년에는 아예 신대리로 이사하여 마을사람이 되었다.

이후 부인 오정옥 여사와 함께 시골 땅에게 온갖 정성을 쏟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농사가 잘 되어 수익금이 생기고 땅도 장만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4천여 평의 농지를 마련하여 성공한 귀농인이 된 김종일 씨는 이 모든 것이 주변 마을 사람들의 은혜라고 생각하여 항상 보답할 것을 생각했다.

성실하고 사람 좋은 김종일 씨는 마을 사람들에 의해 이장으로 추대되어 2012년 3월 신대1리 이장에 취임했다. 이장을 맡은 김종일 씨는 그동안 틈틈이 마련한 통장을 꺼내어 부인 오정옥 여사에게 어버이날 효잔치를 벌이자고 제의했고 부인이 기꺼이 수락해 2012년 5월 8일 사비 500만원을 들여 신대1리 효도잔치를 벌였다. 이후 2013년 5월 8일에도 효잔치를 벌인 김 이장은 지난해는 안타깝게도 세월호 참사로 인해 행사를 계속 할 수 없었다.

올해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그동안 모은 적금을 깨어 마련한 1천 만원의 비용으로 뷔페식당을 불러 150여 명의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개별 선물과 300만원 상당의 경품도 마련했다. 김 이장의 열성에 주변에서도 호응하여 자전거 10대가 경품으로 들어왔다.

인근 마을에서 축하 차 참석한 맹일관 고복2리 이장(전국이통장연합회 세종시지부장)은 “요즘은 내 어머니, 아버지도 안 모시는 시대가 됐는데, 사비를 들여 효도잔치를 계속 여는 것이 대단히 존경스럽다”며 “떡만 원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우리 모두 떡고물이 되어 인간답게 어울려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신대1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효찬지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려 초청가수들의 노래와 각설이 타령 등이 진행되어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초대가수의 노래에 맞춰 흥겹게 놀고 있는 동네 어른신들
김 이장은 “부모님이 노년을 쓸쓸하게 보내셨다”며 “시골에서 어르신들을 뵈니 문득 속죄하는 심정이 생겨 효잔치를 바로 실천에 옮겼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이 분들이 곧 저의 부모님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김종일 이장은 평소 자식들에게 ‘베풀면서 살면 복이 돌아온다“고 강조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자’가 좌우명인 김 이장은 앞으로도 매년 효도잔치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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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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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출신
김종일이 가갑게 접근하며 선물공세 경험하는분들 조심하세요 여러사람 이 인간에게 시달리고 골탕먹었습니다 가까운척 접근하여 뒤통수치는 고소 고발 달인입니다.
(2015-05-17 19:35:47)
세종인
각박한 세태에 따듯한 소식입니다
그 선행에 감사합니다 이장님!!

(2015-05-17 10:58:26)
조치원 사람
비리경찰관출신을 이렇게 세종인으로 만들어준 세종에 소리는 각성해야되요
(2015-05-15 15:42:35)
아이구 야
성실하고 사람좋은 김이장님이 절대 아닙니다 고소고발 배신으로점철된 삶을 살아가는 이중인간의 표상입니다
(2015-05-14 11:55:56)
엉터리
고소고발좋아하고 부동산사무실운영하는 사이비농사꾼 김종일이장님 참으로 대단하네 몇년전 홍순형을자살하게한 라기준씨가 떠오릅니다 뭐 농사를지으며 귀농인으로서 땅을구입했다고? 각색도 어지간하게해야 공감이 가지
(2015-05-12 20:58:50)
연서인
정말 보기드문 선한 마음의 소유자가 연서면에서
&#52287;아볼수 있어 한편으로 뿌듯한 생각을 해본다
또한 나 자신의 뒤를 돌아볼수있는 기회가 되어서---
나는 어떻게 하였는가 하는 반성의 시간도 가져본다
김종일 이장님 참으로 타의 귀감이 되어 보기 좋습니다
건강과함께 가정의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2015-05-12 13:00:1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6)

애초 정류장 이름을 지을때 주변

그렇군요. 항상 위험하다고 생각

세종시는 전체가 도로망이 제일 문

축하드립니다 인생을 멋지게 사시

근데 밥드립 없어지니가 좋더라..

축하합니다.펜의 힘이 큰대 이런데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사진을 보니

역적이나 다름없네 서울세종 고

쑥국 이름만 들어도 벌써 향긋한

흠~~ 봄의 전령사 도다리 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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