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자단, 새출발 선언했다
세종시 기자단, 새출발 선언했다
  • 세종시 기자단
  • 승인 2015.05.07 10: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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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사로 확대 개편하고 언론문화 정립통해 자정에 앞장키로

   세종시 출입기자단은 바람직한 언론문화 정립을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새출발을 선언했다.<사진은 세종시청 기자실 모습>
세종시 출입 기자단이 조직체계를 새로이 정비하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기자단은 지난달 말까지 이를 위한 내부 규정정비 등을 마치고, 지역 특수성과 신청사 이전 흐름에 부합하는 언론 활동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 후 뚜렷한 규정과 원칙없이 기자단이 자율 운영되다 보니, 숱한 언론사가 난립하며 언론문화를 왜곡하는 등 문제점 해소 필요성을 재인식했다.

한국기자협회(1964년·180여곳) 회원사를 기본으로 하되, 해당 언론사 현주소를 적극 공개하고 건전한 취재활동 평가를 받는 언론사에게도 문을 열었다.

필수요건은 ▲대전·충남·북·세종 본사와 세종지역본부 운영 ▲지자체통한 언론 등록 후 2년경과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문화체육관광부) 위반 여부 ▲순수 기획기사 주1회 이상 작성 ▲정부세종청사 출입에 준하는 자격서류 제출 등 모두 5가지 조항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전국네트워크를 갖춘 협회 가입(국무조정실 기준) ▲ABC협회 공개 유가부수 4,000부 이상 ▲랭키닷컴 지역신문 랭킹 50위 이내 등 모두 3가지 택일요건을 추가했다.

필수요건을 바탕으로 택일요건 2가지 이상을 충족한 언론사도 가입을 허용하는 등 여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중도일보와 충청투데이, 연합뉴스, CBS, MBC, KBS, TJB 등 대전·충남·세종 기자협회 7개 회원사, 중부매일과 충청매일, 충북일보, 충청타임즈 등 충북 기자협회 4개 회원사 및 뉴시스가 규정 일체를 충족했다.

동양일보와 금강일보는 택일요건 중 ABC와 랭키닷컴을 만족했고, 세종포스트와 굿모닝충청은 협회 가입과 랭키닷컴 요건을 충족했다.

이밖에 충청일보와 세종의소리 등 일부 언론사는 향후 협의를 통해 기자단 가입을 노크할 예정이다.

신임 간사로는 TJB 김세범 차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고 김오준 충청매일 차장과 이희택 중도일보 차장이 각각 부 간사로 선출됐다.

기자단은 앞으로 시청과 시교육청 등 지역 제 기관별 기자실 및 브리핑실 운영 전반 정비작업을 본격화한다. 각종 기관·단체 및 현장을 돌며 협박과 음해, 악의적 보도 등에 나서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기자단 차원의 적극 대응도 추진한다.

김세범 간사는 “여타 지역에서는 대부분 대내외적 공신력을 갖춘 한국기자협회만으로 기자단을 구성했다. 그래서 신생 언론사들과 상당한 마찰을 빚었던 게 사실”이라며 “세종시 특수성에 맞게 건전성을 갖춘 언론사에게는 언제든지 문을 열겠다. 기존 언론의 기득권만을 옹호하는 기자단 모습을 탈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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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2015-05-08 08:32:38
새 술은 새부대에 담아야지요. 협력해서 좋은 언론문화 만들어 나가세요. 그게 앞 선 언론사의 역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