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의원(세종시,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신당 창당설에 대해 무용론을 제기하면서 “정치를 하려면 퍼블릭 마인드(,Public Mind)가 중요하다” 며 “지역구 의원이 지구당을 챙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 걸 가지고 정치권에 신당을 만드는 것은 되지도 않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호남권에서 일고 있는 호남신당설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자민련의 예를 들어 이 의원은 “지역 신당 자체가 후진적”이라며 “그런 말조차 언급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세종시당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정국과 세종시 현안 전반에 걸쳐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는 법적으로 당연히 세종시로 와야 하지만 새누리당 내에서 못 가게 하는 지역이 있어 발목이 잡혀있다” 며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육감 선거 제도의 개정과 관련, “새누리당의 꼼수”라며 “불과 시작한 지 10년도 안 되어 이제 막 제도가 정착하려는데 개혁적인 교육감의 다수 선출로 중앙정부와 의견차이가 있다고 해서 개정을 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충청출신의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낙마에 대해 “안타깝지만 구체적인 말을 안 하겠다” 며 “본인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지만 어려움을 잘 극복했으면 한다” 고 말을 아꼈다.
세종시의 확대에 따른 세종시장 권한 강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권한만 넘어오고 예산이 따라오지 않게 돼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행복청과 세종시, 총리실이 협의, 조정해서 권한과 예산이 같이 오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난 재보선에서 참패 원인을 야권의 단일화 실패와 자영업자와 농민 등 한정된 지지층, 그리고 SNS 활용하지 못한 선거 방식과 지도부의 잦은 교체로 인한 약화된 당 체질 등을 들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구체적인 생활정치가 전국 단위에서 많이 이뤄져야 한다” 며 “여기에 기반이 되는 여성, 청년, 노동, 직장위원회 등 각종 조직을 중앙정당 차원에서 총선 전까지 정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교평준화와 관련한 질문에 그는 “입시 위주의 사고방식을 빨리 바꾸어야 한다” 고 전제, “지금 태어나는 세대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다양한 권역에서 일자리가 나와 선택해서 직장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여기에 적응할 수 있는 다원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의원은 세종시의 자급자족 기능 확충이 도시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무공해 산업 유치 ▲연구기능 확충 ▲물류산업 확대 등을 통한 신 성장 동력의 세종시 입주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같이 권위적인 좌석배치는 안하시는게 나을 것 같소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보여주셨던 "탈권위주의"를 실천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