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첫 브리핑, 어떻게 진행됐나
대변인 첫 브리핑, 어떻게 진행됐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3.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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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월요소통마당’으로, 시민참여 및 언론 소통 의지 밝혀

 김재근 대변인은 16일 “시민참여 및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월요소통마당’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대변인 브리핑을 신설, ‘월요소통마당’이라는 이름으로 16일 첫 브리핑을 가졌다.

김재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첫 브리핑에서 “기존 목요 정례브리핑과는 별도로 시민참여 및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월요소통마당’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일방적 시정 홍보가 아닌 ‘시민들과 언론이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대변인 브리핑은 매주 월요일 오전 정례적으로 열리며, 3가지 주요내용으로 진행된다. ▲주간 주요보도 내용 및 목요 정례브리핑 계획을 소개하고 ▲언론 보도내용에 대한 세종시 입장을 설명하며 ▲주요 시정을 소개하는 한편, 언론보도에 따른 조치사항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지난주 언론에서 보도했던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 주관기관 선정문제, 신청사 업무 공간 및 주차장 부족문제, 신축 청소년수련관 공사 지연문제 등과 관련해 세종시의 입장을 적극 설명했다.

그동안 짧은 해명자료를 통해서만 입장을 밝혔던 것에서 한발 나아가, 브리핑을 통해 적극적으로 밝히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등 ‘소통 강화’에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주요 시정에 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날은 환경오염 배출업소 급증에 따른 주민감시단 운영 계획이 나왔다.

김 대변인은 환경오염 취약업소 관리 강화 방안과 관련, “중점관리대상 업소를 선정해 전담관리 공무원을 지정 운영하며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보전협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3월 말부터는 취약업소에 대한 주민자율 감시단을 구성하고 우체국 집배원을 활용한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담당부서인 녹색환경과의 윤석기 과장은 “악취 민원 발생업소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검사기관의 협조를 통해 정밀분석을 실시해 악취원인 규명과 대책을 마련하고, 하천 책임감시제 시행으로 취약업소의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한 주기적인 하천순찰 등으로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가 대변인 브리핑을 신설, ‘월요소통마당’이라는 이름으로 16일 첫 브리핑을 가졌다.
세종시는 매주 이춘희 시장의 ‘목요정례브리핑’과 함께 대변인 주재 ‘월요소통마당’을 통해 언론과의 접점을 넓혀 시정현안에 대해 언론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목요정례브리핑과의 차별화는 극복해야 할 숙제로 보인다. 기존 정례브리핑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었고, 유사한 진행으로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월요소통마당’이 차별화된 언론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지 김 대변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대변인은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이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언론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등 월요소통마당을 상호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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