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공보기능이 대변인결정했다
강한 공보기능이 대변인결정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2.13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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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이 밝힌 대변인 낙점 이유..."부족한 부분은 전문직으로 보완"

   김재근 대변인 내정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왜 김재근 전 대전일보 취재1부장(부국장)을 대변인에 낙점했을까.

12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김국장을 대변인으로 최종 선택한 이유를 기자들에게 소상하게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시청 3층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 회견에서는 이 시장은 “기자 여러분과 같이 일하는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선택했다” 며 “김국장은 공보기능에서 강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변인 기능은 공보와 홍보기획, 뉴미디어 등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며 “(탈락한) 두 분은 홍보기획과 뉴미디어 기능에 강점이 있는 반면 김 국장은 공보기능이 강했다”고 말해 기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신 취약한 홍보기획과 뉴 미디어 쪽은 별도로 전담 사무관을 조만간 선발해 업무의 균형을 잡아가겠다고 밝혀 공개채용을 통한 전문직 공무원을 대변인실에 배치할 것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선발 과정에서 떠돌았던 ‘대변인 내정설’과 관련, “최종 후보로 올라온 세분 모두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아니었다” 며 “김국장은 언론에 있었으나 역시 개인적인 친분까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능상 대언론 창구 역할에 적합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초대 대변인에 현직 언론사 간부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세종시는 최근 불거진 해당 언론사와의 불편한 관계와 경쟁 언론사의 입장 등을 감안, 제 3의 후보 쪽으로 한때 분위기가 기울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시장은 주례 기자회견 방식에 대해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하게 시장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 부시장, 또는 담당국장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자들에게도 효과적인 브리핑이 되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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