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와 상인들에게 고한다
홈플러스와 상인들에게 고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11.12 12:30
  • 댓글 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재단상]압축 협상 통해 조속한 개점 만들어 내라

   세종시 신도시에 처음으로 문을 열 예정이었던 홈플러스 세종점이 중소상인들의 반발로 개점을 연기하자 주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세종시 신도시에 처음으로 문을 열 예정이었던 홈플러스 세종점이 중소상인들의 반발로 개점을 연기했다. 개점에 차질을 빚자 그 파장이 세종시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상인들과 대형마트간의 갈등이 주민들로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간 신도시 주민들은 편의시설 부족으로 커다란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사태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꼴밖에 될 수 없다. 명품도시라는 희망에 부풀어 먼저 이주했던 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인근 도시까지 원정 쇼핑을 다닐 정도였다. 대형마트 한곳이 절실한 세종시로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홈플러스와 중소상인들 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감도 커져가고 있다. 주민들은 중소상인들이 돈에 눈이 멀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가하고 있다.

이미 한참 전 입점이 확정됐던 대형마트에 대해서 상생발전이니 뭐니 하는 것은 발목 잡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제 와서 전혀 몰랐던 것처럼 피해만을 주장하며 발목잡기에 나선다면 세종시로 이주한 시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이유야 어찌됐든 홈플러스가 서둘러 문을 열어야 한다는 데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중소상인들도 개점의 당위성에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의 상생발전이라는 대의명분에 공감하지 않는 시민은 하나도 없다. 일단 중소상인들은 협상 과정에서 욕심을 버리고 적정한 수준에서 타협을 이뤄야 한다. 주민들의 불편을 담보로 한 버티기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중소유통업자나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 측에도 한마디 하고 싶다. 양보하라고... 가진 자가 양보한다는 말이 있다. 갑중의 갑인 대형마트는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한 번 더 양보해야 한다.

신도시 주민들은 홈플러스의 입점을 고대하고 있다. 만일 이러한 주민들의 여론을 등에 없고 힘의 논리를 앞세워 버티기와 누르기 협상으로 일관한다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은 자명하다. 더 큰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곽우석 기자

기업에게는 또 사회적 책임이란 것도 있다. 어찌됐던 홈플러스는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수익을 얻으러 세종 시에 왔다. 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부분도 반드시 필요하다. 상인들이 억지 주장을 펼쳐도 적정 수준까지는 사회 환원 측면으로 보고 양보할 필요가 있다.

세종시에 대한 기부금으로 생각하면 어떨까. 없는 자에게 나누어 주는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권하고 싶다.

신도시 주민들은 홈플러스 개점을 고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그래웃자 2014-11-16 18:23:35
줄것 없습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재래시장이 되어야 하는데---
차라리 장학금에 투자 하세요
왜 상인협회에 돈을 줍니까?
무엇을 잘못 하였기에---

세종민5 2014-11-14 00:32:25
기부금은 이곳 세종점주변의 아파트 단체에게 주어야합니다.그래야 홈프러스입점으로인한 교통혼잡과 소음 문제의 위로가된다고봅니다.(지금도 시골에 공장들어오면 노인정 부녀회,청년회,이장 등등에게 기부하건만 이곳 세종시주민들은 참으로 착합니다.우리동네 일인데 1본노 ㅁ들이 손벌려 때쓰고 챙겨가니 ㅉㅉㅉ)곽기자님 제 펜은 쓸데가 없습니다.부디 곽기자님의 펜으로 진정한 을이 누군지 다시금 조명해주시길바랍니다.끝

세종민4 2014-11-14 00:24:53
공무원들이 지역경제를 살리기위해서 어떤 계획과 어떤일을 하고있는지 그리고 상인조직이 세종점홈프러스의 조건부 기금을 받을 자격이있는지좀 파악하시어 기부금주라고 하였으면합니다.제발 이론적으로만 펜을들지마시고 현장에가서 확인하시고 돈을주라고하쎴으면합니다.ㄱ이돈 조받자 항노무새기 주둥아리로 속들어갈게번합니다.아무도 따지지도 묻지도안는게 전통시장의 습성입니다.참고하세요.기부금은 이곳 주민단체에게

세종민3 2014-11-14 00:15:27
좋ㄴ은게 좋다고 돈있는갑이 중소상인들에게 기부금조로 아무조건없이 집하하고 때쓰니까 입막음용으로 그냥준다면 그들은 먼훗날 계속해서 세종시 발전에 저해적인 행동을 계속할것이고,그들 일부의 뱃속만챙기는데 급급할것입니다. 결론내리죠.곽기자님 전통시장가서 왜 전통시장이 장사가안되고 왜 고객이줄어드는지 한번쯤은 조사하시고 지역경제의 실상을 한번쯤은 정확히 집어주시기 바라며 과연 해당 공무원(지역경제과)

세종민2 2014-11-14 00:09:05
지금우리사회는 심각합니다.중소상인들을위한 나라의 제도는 좋아지는데 그것을 받아먹는 상인회라는 조직과 시청 주무부서(지역경제과)가 서류만 짜고서 형식적으로만 모양만갖추니 진정한발전없이 나라예산만 좀먹고있습니다.참고로 조치원 홈프러스에서준 2억원 누구때문에 홈프러스가 전통시장 상인회에 주었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그돈으로 상인회 책임자가(회장이라는자)어떤용도로 쓰고있는지 아십니까? 곽기자님 말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