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표 로컬푸드운동, 본격 '드라이브'
세종시표 로컬푸드운동, 본격 '드라이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9.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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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선포식' 열고 필요성 및 추진 방향 제시, 범시민운동 ‘포석’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하는 세종시”, 세종시가 25일 이춘희 시장의 핵심공약인 ‘로컬푸드’ 사업추진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세종시가 25일 이춘희 시장의 핵심공약인 ‘세종시표 로컬푸드운동’의 비전을 제시하고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춘희 시장, 이해찬 국회의원, 임상전 시의회의장, 최교진 교육감 및 농산물 생산자, 소비자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세종시표 로컬푸드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토록 해 생산자와 소비자,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도시를 만들자는 이 시장의 핵심공약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세종시표 로컬푸드운동에 대한 확고하고 강력한 추진의지를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함께하는 세종시’라는 비전을 통해 대내외에 밝혔다.

‘비전선포식’이라는 행사를 통해 로컬푸드운동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추진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는 물론 전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해 범시민운동으로 이끌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세종시는 3대 추진과제로 생산조직화, 소비조직화, 민관거버넌스 구축을 제시했다. 이어 5대 실천과제로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연중 기획생산체계 구축 ▲거점농민 가공센터 건립 ▲안전인증시스템 구축 ▲공공급식 지원센터 건립 등을 내걸고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신도시지역에 거점별 로컬푸드 직매장을 단계적으로 설치해 소농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연중 로컬푸드를 공급, 식품제조·판매 인허가 대행을 통한 농산물 가공확대로 부가가치를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장이 인증하는 농산물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식재료를 확보하고,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지역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해 청소년 건강과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간이 로컬푸드 1호 직매장을 시범운영하고, 오는 2017년까지 직매장과 특화 종합식당 및 지역특산물 판매장 등의 시설을 갖춘 ‘로컬푸드 종합타운’을 건설한다.

   최용미 소비자대표, 신문호 균형발전담당관 로컬푸드 TF팀장, 이용숙 생산자 대표 <사진 왼쪽부터>가 로컬푸드 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또, 생산자 참여농가를 오는 2018년까지 2천호를 목표로 내년까지 300호를 육성하고, ▲읍면별 영리더 100명 육성 ▲마을별 생산공동체 육성 30개소 ▲로컬푸드 품목다양화 자원 발굴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설하우스 100동 등 신선채소 연중생산 기반 지원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거점 농민가공센터를 내년에 우선 1개소를 설치 운영하며, 내년까지 ▲농업기술센터에 로컬푸드 인증을 위한 농산물 안정성 분석실 설치 ▲3단계 중층 농산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우수농산물 관리제도 및 로컬푸드 인증교육을 추진해 오는 16년까지 인증제도 도입을 완료해 세종농산물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말까지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계획을 확정하고, 내년까지 기업․공공기관 협력 시스템을 시범운영하는 한편, 오는 2016년까지 30억 원 규모의 센터건립을 완료해 학교 등에 안정적인 공공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세종시생활개선회 기타동아리의 기타연주를 시작으로 ▲로컬푸드 특강 ▲세종시 로컬푸드 추진계획 설명 ▲로컬푸드 영상 상영 ▲로컬푸드 헌장낭독 및 비전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비전선포식에서는 “생산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소비자는 지역생산 우수 농산물을 우선 소비하며, 세종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산물 안전보장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는 ‘세종시 로컬푸드 헌장’도 채택했다.

이춘희 시장은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가 상호 신뢰와 배려를 통해 도·농 상생발전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이 25일 로컬푸드 '비전선포식'을 통해 세종시표 로컬푸드운동에 대한 확고하고 강력한 추진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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