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주택거래량 '뚝뚝'
대전·충남 주택거래량 '뚝뚝'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6.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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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난달 1713세대 작년 동월보다 36.6% 급감 ··· 세종 호재 불구 충남도 ↓

 
대전·충남지역 주택거래량이 계속 감소하는 등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18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월별 주택 매매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전에서는 1713세대 주택거래가 신고됐다. 이는 4월 거래량 1809세대에 비해 5.3% 줄어든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무려 36.6%나 감소한 양이다.

문제는 이 같은 거래량 감소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데 있다. 지난 4월 대전지역 주택거래량은 전년 동월대비 40.3%가 줄어들었으며 지난 3년 동안의 4월 거래량 평균치와 비교해도 35%나 감소한 수준이었다. 이 같은 감소율은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최고 수준이었다. 통계로 볼 때 대전은 전국에서 주택거래가 가장 침체된 도시로 기록된 셈이다.

세종시 개발 여파로 비교적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좋은 충남에서도 거래 침체가 이어졌다. 지난 5월 충남에서는 3969세대 주택거래가 신고됐으며 이는 전월대비 8.9%, 전년 동월대비 29.8%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6만 8047세대로 집계됐다. 4월 거래량보다 소폭 증가(0.6%)한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재중 기자 jjkim@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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