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중 수영장 ‘드디어’ 개장한다
한솔중 수영장 ‘드디어’ 개장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8.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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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중 일반인에게도 개방, 평생교육연구원 운영

 한솔중학교 수영장이 오는 10월 중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한솔중학교 전경>
준공 후 2년 넘게 방치돼 왔던 세종시 첫마을 한솔중학교 수영장이 드디어 오는 10월 중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모아졌던 일반인 개방문제는 일부 허용되며, 평생교육연구원이 수영장의 운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교육청은 5일 특수교육지원센터 2층에서 교육청 및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솔중학교 수영장 운영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현재 명동초등학교 내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평생교육연구원이 한솔중학교 수영장도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위탁운영과 한솔중학교 직접 운영이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아래 수영장 운영 경험이 있는 평생교육연구원이 적임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또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던 일반인 개방 문제도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수영장의 건립취지에 맞게 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개방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한솔중학교 수영장이 당초 복합커뮤니티센터 컨셉으로 건립됐다는 의견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행복청과 LH가 첫마을 아파트 분양 당시 수영장을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고 홍보한 것 등의 이유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인 이용료는 주말 개방 없이 6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학교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충분한 인력배치와 함께 하자 발생에 대비한 상시 보수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운영에 따른 적자 보존을 위한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간의 분담 안 조율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교육청은 이달 중 시운전과 9월 중 무료 시범운영을 거친 후 10월 중 개장을 목표로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수영장이 개장하면 학생들의 교과나 특별활동 수업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한솔동 지역주민들의 여가활동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솔중학교 수영장은 지난 2012년 3월 한솔중학교가 개교한 이래 운영 및 적자부담 주체, 하자보수 문제 등을 이유로 관계기관 간의 이견이 발생, 개장이 2년여 넘게 미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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