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기증,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책 기증, 정말 감사합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7.02 16:27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의 소리'에서 책 도서 200여권, 작은 도서관에 기증

   '세종의 소리'에서 지역 명사들이 즐겨 읽는 책 코너 '한권의 책'을 통해 수집한 도서 200여권을 김중규 대표기자<사진 왼쪽>가 작은 도서관을 설립 중인 박종설씨<사진 오른쪽>에게 전달했다.
“‘세종의 소리’에서 기증한 책은 작은 도서관에서 잘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서관은 내년 9월쯤 문을 열게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세종의 소리’가 지난 해 9월부터 세종지역 명사들이 즐겨 읽는 책을 소개하면서 모은 도서 200여권을 내년에 문을 열 작은 도서관에 기증했다.

세종의 소리는 그동안 세종시 주요 인사 20여명이 읽은 책을 ‘한 권의 책’이란 칼럼난에 소개했다. 주요 인사들은 이후 자신들이 읽은 책을 10권에서 20권씩 ‘세종의 소리’에 보내왔다.

이렇게 모아진 책은 약 300여권. 이중 중복되지 않게 목록을 분류해 1차로, 지난 달 30일 세종시 금남면 영치리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있는 박종설 남세종농협 상무(55)에게 전달했다.

박 상무는 “평생 꿈이었던 숲속에 도서관을 만드는 일이 내년으로 다가왔는데 ‘세종의 소리’에서 좋은 도서를 기증해 주어 큰 힘이 된다” 며 “비학산 기슭에 만드는 도서관을 통해 도·농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립 세종도서관이 들어서기 전까지 이 지역 주민들은 대전에 있는 한밭대, 또는 충남대 도서관을 가야하는 등 이용에 번거로움이 많았다. 박 상무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을 읽는데 먼 거리를 가야한다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고향 영치리에 작은 도서관 설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농협 내부 통신망에 자신의 구상을 소개해 약 5천여 권의 책을 모았다. 또, 지난 해 8월 ‘세종의 소리’에 박종설 씨 얘기가 실리면서 전국적인 반향과 함께 약 1만여 권의 도서를 모을 수 있었다. 현재 2만 3천여 을 컨테이너 박스 2개를 구입, 보관 중에 있다.

'세종의 소리' 김중규 대표기자는 “의미 있는 일에 작게나마 동참을 하게 되어 뿌듯하다” 며 “세종시에 인터넷 신문을 창간한 이유 중에 하나가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신문’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책을 모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선산 2만 평을 개발, 책이 있는 체험학습장을 조성하고 지역을 알리는 장소를 만들겠다” 며 “뜻있는 독지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락처 : 박종설 010-5457-833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서관 2014-07-07 17:04:28
작년에 본것같은데, 도서관 잘됐음합니다

세종시문화관광해설사임재한 2014-07-04 22:42:05
숲속에 도서관
말로만 들어도 기대가 됨니다
하루빨리 도서관이 열리기를 기대해봅니다
홧팅~~~

서생 2014-07-04 14:56:27
좋은일을하시는박종설상무.여기에지역신문으로써기증하시는김중규대표님.감사를드림니다
작은도서관이비약해서크고다양한도서관이되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