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후보들, 첫날 빼곡한 일정 소화
시장 후보들, 첫날 빼곡한 일정 소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5.2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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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선거전 시작...선거사무실 개소와 함께 지원유세 등 '빡빡'

   새누리당 이인제의원이 금남면 김동빈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유한식 후보와 김후보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각 지역별 출마자들의 얼굴을 알리는 현수막이 첫마을을 비롯한 세종시내 곳곳에 부착된 가운데 세종시장, 시의원 후보들은 아침 출근 인사 등 빼곡한 일정을 잡아놓고 표심 공략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에서는 이완구 원내대표와 이인제 의원이 지원 유세에 나서 본격적인 선거전을 알렸으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택시기사와 아침 운동을 하는 시민들과 만남을 통해 정책을 홍보하는 등 유권자들과의 본격적인 접촉을 시작했다.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은 오전 8시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어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참석과 함께 천안 중부방송의 정책 연설 녹화, 금남면 김동빈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이인제 최고위원과 지원 유세를 한다.

또, 오후 2시에는 김광운 후보와 이경대 후보 개소식 참석 후 오후 5시 20분부터 한솔동에서 열리는 이완구 원내대표의 지원 유세에 동참을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새벽 5시 30분 조치원읍 버스 터미널에서 첫차 운행 기사와 조치원역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 기사들과 만남으로 선거전을 열었다.

신흥 사거리에서 출근인사, 천안 중부방송의 방송연설 녹화, 그리고 매주 정례화된 목요정책발표 등 22일 일정으로 잡혔다. 특히, 오후 3시 30분에는 조치원역전 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또, 오후 6시 20분에는 대전 KBS 라디오 ‘생방송 대전입니다’ 프로그램에 전화로 연결,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종시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후 1시 금남면 용포로 새누리당 김동빈 세종시의원 후보 사무실에는 이인제 의원과 유한식 시장 후보, 김고성 세종시당 위원장, 그리고 드라마 정도전에서 최영장군으로 나오는 탤런트 서인석씨,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있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인제 의원은 유한식 시장후보와 김동빈 시의원 후보 당선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세종시의 발전으로 연결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께서 눈물로 사과를 하면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국가의 틀을 다 뜯어고치겠다고 말했다” 며 “국가개조를 하겠다는 데도 항상 흔드는 세력이 있는 만큼 두 후보의 당선이 곧 대통령의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세종시는 지식경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경제의 핵이 들어오는 핵심도시로 작지만 강한 도시”라고 설명하고 “세종시가 발전하려면 중앙정부와 잘 통하고 대통령과도 통하는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 며 유한식, 김동빈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지난 2년동안 벌어놓은 세종시를 위한 각종 사업을 마무리 하고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금남면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김동빈 후보와 함께 협력하여 금남면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춘희 후보는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22일 조치원역 앞 회전교차로에서 처음으로 시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한편, 이춘희 후보는 이날 3시 30분 조치원역 앞 회전교차로에서 처음으로 시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조용한 선거’를 표방하기로 한 이 후보는 율동팀이나 로고송 없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 편안하게 대화하는 형식의 선거 운동을 펼쳤다.

유세에 앞서 그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반성의 의미를 담아 세종시를 안전하고 대한민국을 안전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기획된 만큼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만들고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최근 발표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꺼내들면서 “조치원부터 뜯어고치겠다”고 말했다. 대 수술이 필요한 조치원을 ‘돌팔이’에게 맡기겠는지 ‘전문의’에게 맡기겠는지를 물으면서 “자신이 전문의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또, 매주 새로운 정책과 공약들을 발표한다고 언급하며 실행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그대로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수도를 앞당기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이 후보의 첫 유세에는 조치원과 첫마을 시의원 후보들 및 정준이 비례대표 시의원 후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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