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단체 모인 시민추진단, “시민 힘으로, 시민이 만들자” 선언
내년 1월 15일까지 보람동 이응다리 남측~수변공원 일대 열기로
각종 테마존·포토존 꾸미고 불꽃쇼·사물놀이·재즈 밴드 공연 등도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은 오는 12월 13일 ‘2024년 세종시 빛축제’의 막을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시민추진단’은 25개 시민단체가 함께 모여 지난달 31일 출범식을 가진데 이어, 시민 모금을 통해 빛축제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민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빛축제는 12월 13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 보람동 이응다리(금강보행교) 남측과 수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우리 함께 희망의 빛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빛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시민트리존이 열리며 ▲빛의 정원 테마존 ▲사랑의 빛 테마존 ▲빛 놀이터 ▲희망의 빛 테마존 등으로 구성된다는 것.
시민추진단은 “젊은 세대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 세종시 빛축제 홍보를 위해 전국 파워 블로거와 유명 인스타 인플러언서 40명이 직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월 13일 개막식 행사에는 점등식을 비롯해 화려한 불꽃쇼, 사물놀이, 세종 리틀싱어즈 합창, 양왕렬 재즈 밴드의 공연과 ‘디즈니 캐릭터와 인생샷’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에는 공연을 비롯해 시민이 참여하는 ‘산타와 함께 이응다리 한바퀴 빛 퍼레이드’가 진행된다는 것.
12월 31일 밤에는 한국영상대학교의 제야 문화 공연과 화려하게 펼쳐질 2025년 새해 카운트다운 불꽃쇼, 드론쇼 등의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2024년 세종시 빛축제는 세종시의회 지난 임시회의 추경예산 임시회에서 전액 삭감되어 개최가 불투명 했으나, 시민들이 모여 자발적 모금을 통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시민추진단은 “봄에는 낙화축제, 여름에는 복숭아축제, 가을은 세종축제가 있으나, 겨울철에는 세종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전혀 없어 외부에서 오는 관광객이 전무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종 시민들의 삶에 질을 높이기 위해 겨울철 빛 축제가 반드시 필요해, 시민들이 나섰다”고 말했다.
임인택 시민추진단 상임대표는 “이번 빛 축제는 상업적 목적을 배제한 민간이 추진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빛 축제”라며 “겨울철에도 찾고 싶은 세종시로 만들어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