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추진단, 31일 시청서 기자회견… “6억원 모금이 목표, 한 달간 할 것”
금강수변상가번영회 등 10개 단체 참여 확정, 작년처럼 이응다리 남쪽서

‘2024 세종 빛축제’ 시민추진단 참여 단체 대표자 등이 3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 세종 빛축제’가 시민들의 성금 모금을 통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종시의회는 지난 13일 제93회 임시회 예결특위 및 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가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실린 2024 세종 빛축제 예산 6억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은 3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한 달여 간 세종시 금강에 설치된 금강보행교(이응다리) 남측광장 및 수변공원 일원에서 ‘2024 세종 빛축제’를 여는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시민추진단은 ▲시민 성금 모금 목표액은 6억원이며 ▲세종금강수변상가번영회를 비롯한 10개 단체가 참여키로 했고 ▲10여개 단체가 더 참여할 것을 논의 중이며 ▲합법적인 시민 모금 활동을 위해, 부가가치세법이 규정하는 고유번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행정적 절차를 추진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종시, 세종시의회, 세종시교육청 등 공공기관의 예산으로 조성된 출연금은 요청하지 않되 ▲시민 모금에 기관장, 시의원들의 자발적인 사비 출연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4 세종 빛축제는 총 6개의 구역과 행사를 나눠 설정해, 시민들이 행복하게 즐기며 화합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추진단에 참여키로 확정한 단체는 금강수변상가번영회 외에 세종시교회총연합회, 세종사회적기업협의회, 세종장애인정보화협회,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세종시보훈단체협의회, 우리정원가꾸기운동본부, 한밭국악회, 문화살롱 석가헌, 홍주전토예술보존회 10개 단체”라고 밝혔다.

시민추진단은 “드론쇼 및 불꽃쇼는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마켓과 푸드트럭을 활용한 겨울철 먹거리 존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시민 모금 형식의 세종 빛축제에 우리는 직접적인 관여, 참여는 하지 않겠다”면서 “목표액은 6억원이라지만 4억원정도만 확보해도 작년만큼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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