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얼음장 밑에서도 ...
봄날
얼음장 밑에서도 물은 흘렀다.
짓밟힌 땅에서도 싹은 솟았다.
절벽을 휘감는 강
들판을 물들이는 푸르름
바위 틈새 나무도 노니는 물고기도
제 색깔 드러내며 허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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